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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추천, 공작 : 암호명 흑금성 - 한국영화 최초의 스파이영화, 첩보극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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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추천, 공작 : 암호명 흑금성 - 한국영화 최초의 스파이영화, 첩보극

런투 2018. 8. 9. 13:38

'맘마미아2'가 개봉하는 2018년 8월 8일 같은 날, 한국영화 한 편도 개봉을 합니다.

영화 '공작'은 황정민(흑금성), 이성민(리명운), 조진웅(최학성), 주지훈(정무택)이 주연, 윤종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영화 '공작'은 실존인물 박채서 님의 실제 경험을 담은 한국영화 최초의 첩보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차대전 종전 이후 미국, 소련을 양대 축으로 한 동서 냉전시대는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로 소비에트 연방 해체로 이어집니다.

또한 서구의 냉전시대는 스파이 영화들의 배경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국영화에서는 같은 민족인 남과 북이 분단된 국가로서 지구상 유일한 냉전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본격 첩보영화를 찾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예전의 영화에서는 '남파 공작원'이 소재가 된 적은 몇번 있었지만, 북측으로 잠입한 남측의 스파이를 다룬 영화도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영화 '공작'은 실제 남북 사이에 벌어졌던 첩보전의 실체를 배경으로 제작되었습니다.

1993년부터 2005년까지 남북관계가 북핵 이슈로 인해 전쟁직전까지 긴장되었다가, 남북정상회담 이후 화해모드가 조성되는 시기를 아우릅니다.







영화의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993년 북한의 핵 개발과 관련하여 한반도의 전쟁 위기가 고조됩니다.

정보사령부 소령 출신으로 안기부에 스카우트 된 박성영(황정민)은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한의 실체를 캐고 오라는 임무를 부여받습니다.

그는 북한 고위층의 내부로 잠입하기 위해 대북사업가로 위장합니다.




박성영(황정민)의 실체는 안기부 해외실장인 최학성(조진웅)과 대통령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그는 사업가로서 베이징 주재 북 고위간부 리명운(이성민)에게 접근합니다.




수년간의 공작을 벌여 리명운(이성민)에게 두터운 신뢰를 쌓게 되고, 그를 통해 북한의 고위층에게도 접근하여 신뢰를 쌓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1997년 남한의 대선 직전, 흑금성은 남과 북의 수뇌부 간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합니다.

조국을 위한 굳은 신념으로 임무를 수행하였지만,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그는 엄청난 갈등에 휩싸이게 됩니다.






감독인 윤성빈 감독은 데뷔작인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 부터 분단된 한국의 현실을 나타냈습니다

1953년은 정전협정이 아닌 휴전협정이므로, 엄밀히 따지면 남과 북은 아직 교전상태 입니다.

현재 정부에서 종전선언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러한 남북의 긴장상태로 인해, 한국의 모든 젊은 남성들은 의무적으로 군대를 가야하는 징병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영화 '공작'에서는 모든 한국인들이 갈 수 없는 거의 유일한 나라인 '북한'에 홀로 잠입했던 스파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습니다.

남과 북 간의 긴장감과 함께 같은 민족으로서의 미묘한 감정을 실감나게 영화에서는 그려내었습니다.





최근의 첩보영화의 추세인 히어로물 형태와 달리, '공작'은 치열한 '심리전'을 바탕으로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 '공작'의 첩보원들은 액션 히어로가 아닌 심리전의 대가들입니다.





공작의 경우 선과 악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적국이면서도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누가 우리편이고, 누가 적인지 피아의 명확한 식별이 곤란한 지경입니다.






영화 공작에 등장하는 배우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인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입니다.

다들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기에, 영화 내용만 좋다면 흥행은 보증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배우 황정민은 북파 공작원 '흑금성'역을 맡았습니다.

북한의 최고위층 인물인 '리명운' 역은 이성민, 남한의 안기부 실장으로 첩보전의 총책을 맡은 '조진웅', 북의 보위부 요원은 '주지훈'이 연기합니다.




영화 '공작'은 제 71회 칸국제영화제의 비경쟁부문에 출품되어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남북 간의 관계 속에서 전개되는 첩보영화이기에 해외에 더욱 주목을 받은 것 같습니다.




칸 국제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인 '티에리 프리모'는 공작이 웰메이드 영화로 강렬하면서도 대단했다는 평을 하였습니다.


공작에서는 말은 총보다도 강한 무기가 됩니다.

헐리웃 첩보영화와 달리, 치열한 총격신 보다는 치열한 심리전을 통해 한국형 첩보영화를 완성해 냅니다.






영화 '공작'의 개봉일은 8월 8일로 '맘마미아2'와 경쟁합니다.

8월의 무더위에 볼거리가 많아진 것이 더할 나위없는 기쁨을 선사합니다.


이상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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