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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 추천, 초한지 천하대전(2011년) - 지략전쟁과 러브스토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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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 추천, 초한지 천하대전(2011년) - 지략전쟁과 러브스토리

알아두면 쓸모있는 런투 2018.08.21 00:05

영화 '초한지 천하대전'은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출현하여 극장에서 직접 본 작품입니다.

국내에서는 약 100만 관객 정도를 기록하면서, 흥행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 전투를 실감나게 표현한 작품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어릴 때 학교에서 추천한 필독서는 '삼국지연의, 수호전, 서유기'였지만, 개인적으로 초한지를 좋아하는 편이었습니다.

다른 소설들과 달리 거친 매력이 있고, 유방과 항우의 지략과 무력의 대결이 매력적이 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더 좋은 이유가,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국가들은 오랜 기간동안 통치를 유지하지 못하였지만, 한나라의 경우 기원전 206년부터 기원후 220년까지 중국을 지배한 국가입니다.

그만큼 국가로서 안정된 통치를 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영화 '초한지 천하대전'은 '홍문의 연회(홍문연)'라는 중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진나라 말기, 진의 폭정에 항거하여 각 지에서 군대가 일어나고, 세력들은 초의 항우와, 한의 유방을 중심으로 뭉치게 됩니다.

이때 항우에 의해 세워진 회왕은 상징적인 존재 밖에 되지 않는 자신의 지위를 높이기 위해서, 이 두 사람을 이간질 시키고자 합니다.

그는 바로 관중지역의 함양을 먼저 얻는 이가 진나라의 황제가 될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항우는 북쪽, 유방은 동쪽에서 진군하게 되는데, 항우가 진나라 군대와 전면전을 벌이는 사이 유방이 먼저 함양에 진격하게 되고, 항우는 이에 크게 분노하게 됩니다.

당시 항우는 40만의 군사, 유방은 20만의 군사로 유방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입니다.

그 때 유방은 '홍문의'에서 진을 치고 있는 항우를 직접 찾아가서 화해를 요청하여 진나라의 수도를 돌려줍니다.

이에 항우는 스스로 서초패왕이라고 칭하며 함양을 장악하게 됩니다.




홍문연 사건은 '초한지 천하대전'에서 두 영웅의 인생을 바꿔놓았을 뿐만 아니라 중국 역사까지도 바꾸는 핵심적인 소재일 것입니다.

천하제일의 무력을 가진 항우와, 지략과 인재등용으로 자신의 야심을 드러낸 유방이 서로 대결구도가 만들어집니다.




영화 속 홍문연 사건은 화려한 연회 보다는 5개 바둑판 위 생사를 건 대결이 펼쳐집니다.

바둑판은 거대한 대륙을 두고 펼치는 전쟁터와 같은 것입니다.





결국 유방을 놓치는 실수를 범한 항우는 스스로 화근을 키우게 되고, 유방 또한 홍문연 사건 이후 측근 조차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야심에 갇히게 됩니다.





'초한지 천하대전'에서는 전투신과 액션신 외에도 서초패왕이라 불리는 항우와, 절세가인 우희의 러브스토리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경극, 영화 '패왕별희에서도 잘 알려져있는 러브스토리로, 전쟁에 나가면 용맹스럽게 돌진하는 항우와 그에 대한 지고 지순한 사랑을 지키고 있는 우희의 이별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풍소봉과 유역비가 연기를 하면서, 영화를 빛내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재미있게 본 장면은 아무래도 전투신일 것입니다.

천하를 두고 경쟁하는 항우와 유방의 최후의 결전인 해하대전이 그 것일 겁니다.

영화 속의 '해하대전'은 중국 북서부 산시성에 있는 둔황에서 촬영이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곳은 실크로드의 관문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초한지 천하대전'의 거친매력은 이 곳에서 탄생했다고 봅니다.

또한 엑스트라만 수천명이고, 사막의 황량함과 날씨 변화를 나타냄으로 인해, 더욱 더 매력적인 장면을 보여줍니다.




항우와 유방의 전투에서 나온 사자성어인 '사면초가'라는 말도 이 해하대전에서 나온 것입니다.

영화에서는 해하전투의 마지막 부분에서 항우, 우희와의 드라마틱한 장면이 모래언덕 위에서 연출됩니다.

이 모래언덕은 사면초가라는 말을 시각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초한지 천하대전'은 제가 초한지라는 소설을 좋아하고, 유역비와 여명이라는 배우를 만나기 위해 감상했던 작품입니다.

또한 풍소봉이라는 배우를 발견하게 된 영화이기도 합니다.





100만이라는 적은 수만 감상을 했고, 제가 극장에 가는 시점에서는 상영관도 대부분이 사라져있어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초한지 천하대전'은 잘 만들어진 중국영화 입니다.

'홍문의 연회'라는 중요한 역사적 순간을 매우 극적으로 표현하였고, 항우와 우희의 사랑 또한 시각적으로 표현하면서, 전투신을 통해 초한지의 거친 매력도 잘 살려냈기 때문입니다.




지금 개봉을 하였다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을 가져봅니다.


이상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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