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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 추천, 마녀배달부 키키(Kiki's Delivery Service, 1989년) - 초보 마녀의 특별한 모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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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 추천, 마녀배달부 키키(Kiki's Delivery Service, 1989년) - 초보 마녀의 특별한 모험

알아두면 쓸모있는 런투 2018.08.23 00:05

'마녀배달부 키키'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가도노 에이코'의 동명의 동화를 원작으로 합니다.

13세 마녀 키키가 마녀 수행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1989년도에 제작하였습니다.


  


라디오를 듣던 키키는 보름달이 뜬다는 말에 급작스럽게 마녀 수업을 떠납니다.

평소에 바다를 좋아하는 키키는 바다가 있는 마을에 정착하려 하지만, 환영받지 못합니다.

오히려 교통법규를 위반하였다며 경찰이 쫓아오는 상황입니다.

톰보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기긴 했지만, 키키는 마음이 많이 상합니다.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빵집에서 오소노 아주머니를 만나게 되고, 우연히 그녀를 도와주며 머물 곳을 마련합니다.

키키는 바다가 있는 마을에서 조금 더 지내보기로 하면서 배달 일을 시작합니다.

오소노 아줌마의 도움으로 배달일을 하는 키키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마을에 적응해 나갑니다.




어느날 오소노 아줌마의 심부름으로 톰보를 만나 자전거를 타고 비행선을 구경하고 나서는 갑자기 마법의 힘이 약해집니다.

마법의 힘이 약해져 매우 힘들어하던 키키는 배달일을 하며 알게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에게서 힘을 얻습니다.




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된 키키는 우연히 TV 속에서 사고가 난 비행선에 톰보가 매달려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키키는 무작정 그 곳으로 달려가게 됩니다.




그러나 금세 지쳐 숨을 고르며 주변을 돌아보다가 청소부의 대걸레를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빌립니다.

키키는 대걸레를 타고 온 힘을 다하자 다시 날 수 있게 되고 사고 장소로 날아가 톰보를 극적으로 구합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키키가 마녀로 날 수 있다는 사실보다, 사춘기 소녀의 모습에 더 집중하였습니다.

키키가 자신의 특기를 살려 자립해 나가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이 때문에 키키는 사춘기 소녀의 섬세한 감정이 다양하게 표현 됩니다.




키키는 마녀 수업을 위해 떠나는 날 검은색 드레스로 갈아입어야하는 규칙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거리를 지나가다 쇼윈도에 진열된 구두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넋놓고 바라고게 되고, 톰보에게 파티를 초대받았을 때에는 자신의 차림새를 걱정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톰보와 비행선을 보러 바다에 간 날, 다른 친구들을 만나는 톰보를 보고 질투를 느끼는 사춘기 시절의 감정을 드러냅니다.

이런 사춘기 소녀의 모습이 키키라는 소녀를 이해하고 공감을 형성하게 만듭니다.




키키는 마녀이기 때문에 난다는 것을 한번도 의심하여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톰보의 경우 나는 것은 꿈일 뿐입니다.

키키는 날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톰보를 보며, 자신의 능력에 대해 생각하게 되면서 고민에 빠지게 되고 정체성의 혼란을 가져와 날 수 있는 힘이 약해져 버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키키가 톰보의 위험을 보고 급한대로 청소부에게 대걸레를 빌려서 날기 위해 노력합니다.

예전처럼 잘 날지는 못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내 날아올라 톰보를 구합니다.

의지만 있다면 도구는 상관이 없다는 메세지를 전하며 키키가 한층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키키가 수련을 위해 선택한 마을은 바다가 있는 항구 도시입니다.

키키의 복장과 빗자루를 보면 그녀가 마녀라는 것을 한눈에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쁜 도시 사람들은 그녀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습니다.

도시의 마녀는 이 곳에서는 이미 과거의 이야기 입니다.




또한 키키는 생활을 위해 돈을 벌고,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마트에서 사고, 빵을 굽기 위해 오븐에 불을 피우는 등 날 때 외에는 마법을 사용하지 않아 평범한 사람과 같이 묘사됩니다.

물론 오소노 아줌마나 화가 우르슬라와 같이 키키가 날아서 배달하는 것을 부러워 하거나, 자신의 그림에 키키를 모델로 삼고 싶어하는 것을 보면 마녀 또는 마녀의 능력을 특별하게 여기는 사람들도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마녀와의 공존을 받아들이며 이를 일상으로 표현하는 방법은 우리 주변에 마녀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기대감 마저도 가지게 만듭니다.


저는 '마녀배달부 키키'를 대학교 2학년 때 처음 접했습니다.

중국어로 더빙된 것을 처음 보았고, 그 것을 보면서 중국어를 공부하였습니다.


물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중국어 버전으로 보는것도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주인공 자체는 평범하지 않지만, 내용 전개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일반인을 다룬 것처럼 여겨질 정도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경우 평범한 것을 평범하지 않게, 평범하지 않은 것을 평범하게 만드는 재주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것은 무엇인가 물흐르듯 자연스러움인 것 같습니다.

요즘 지브리 애니메이션 정주행 중에 본 애니메이션 '마녀배달부 키키' 였습니다.



이상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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