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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SF영화 추천,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 2002년) 줄거리 & 결말 & 리뷰 - 메시지와 재미를 둘다 잡은 영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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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SF영화 추천,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 2002년) 줄거리 & 결말 & 리뷰 - 메시지와 재미를 둘다 잡은 영화

런투 2018. 10. 27. 00:05

영화 제목인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의 뜻는 다수의견인 Majority report와는 대비되는 뜻입니다.

다수의견에 굴하지 않고, 삶의 주체로서 소수의견을 견지하는 태도는 자유의지의 근원적 논쟁의 가치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이러한 사회과학적인 논쟁을 영화를 통해 구현을 하였기에, 이 영화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스티븐스필버그 감독, 톰크루즈(프리크라임 팀장 존 앤 더튼 역)이 주연을 맡았고, 콜린 파렐(대니 워트워 역), 사만다 모튼(아가사 역), 막스 폰 시도우(전 프리크라임 감독 라마 버제스 역)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카메론 디아즈와 같은 많은 배우들이 단역으로 출연하였습니다.




영화는 2054년 워싱턴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범죄가 일어나기 전에 범죄를 예측하는 치안 시스템인 프리크라임으로 인해 범죄사건이 벌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프리크라임이 시민의 안전을 잘 지켜주는 존재겠지만, 오로지 시스템으로 미래의 모습을 보기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범인들이 다 잡혀가는 상황입니다.




이 시스템의 팀장인 특수경찰 존은 어렸을 때 아들을 잃고 추억을 회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열정적으로 일을 합니다.

어느날 프리크라임이 존이 살인하는 미래의 범행장면을 예측하고, 존은 그럴 마음이 전혀없는 상황에서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고 도망을 치게 됩니다.




존은 자신이 왜 살인을 저지르는지 궁금하면서도, 살인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이러한 상황을 피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가 치안시스템을 대해 알게되고, 또한 허점 투성이지만 유일하게 예언을 잘하는 아가사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그는 치안시스템을 운영하는 아가사를 만나서 납치를 하게되고, 그녀의 도움으로 누명을 벗어나고자 합니다.





존은 직접 살인예정 현장으로 찾아가서 일이 일어나는 것을 막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사고가 나고, 워싱턴에 프리크라임이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살인사건이 일어납니다.




결국 존은 쫓기는 신세가 되고, 안구수술까지 받게 됩니다.

안구가 신분증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경찰들을 피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존은 다른 사람의 눈으로 수술을 받고, 자신의 눈을 가지고 몰래 경찰서 안으로 들어갑니다.




경찰은 존을 바짝 뒤쫓아오고, 존은 아가사를 데리고 이혼한 와이프의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거기서 아가사와 같이 있었던 존은 체포되고, 아가사는 다시 프리크라임 시스템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존을 믿은 전 와이프는 그를 구하고, 존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원래 아가사의 엄마는 아가사가 예지력이 뛰어나 시스템 속에 도입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예언에 마치 아가사의 엄마인 앤을 죽이는 것처럼 보이는 사건이 나타나 범인을 잡았다고 했지만, 실제 범인은 체포 후에 나타나 아가사의 엄마를 죽였습니다.

이런식으로 아가사는 살인현장을 예측했지만, 시스템 오류라고 생각하고 영상을 지웠던 것입니다.

아가사의 엄마를 죽인 범인은 프리크라임을 만든 전 경찰관인 '라마버제스'였습니다.




또한 범죄예방국에서는 또다시 살인을 예고하는 공이 나옵니다.

가해자는 라마버제스, 피해자는 존 앤더튼으로 나옵니다.




취임식 연회장에서 영상을 본 라마버제스는 자리를 피하고 나가면서 존과 마주하게 됩니다.

존은 라마버제스가 직면한 딜레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라마버제스가 존을 죽이지 않으면, 범죄 예방국의 시스템의 예언이 빗나간 것이고, 존을 죽이면 그가 살인죄로 구속되게 되는 것입니다.

존은 "미래를 알고 있으니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하고, 라마버제스는 자살을 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프리크라임은 없어지고, 세명의 예지자들은 아무도 알지 못하는 곳에서 편안한 여생을 보내고, 존은 전 부인과 재결합을 합니다.



사실 미래를 예측하여 범인이 될 예정인 사람을 잡아서 가둔다는 설정이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말이 안되는 것 같긴 합니다.

또한 그런 것을 판단하기 위한 것을 사람의 예언에 의지한다는 것도 참 아이러니 하네요.


그러나 세상이 상식과 이성만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무 죄도 없이 끌려가서 고문당하는 경우도 있었고, 괜한 오해를 받아서 죄인이 된 경우도 많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일단 저는 이런 세상이 안오면 좋겠네요.

결국 마녀사냥하는 방식으로 흘러갈 수 있기 때문에, 사법제도가 필요없는 상황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면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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