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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릴러 영화 추천, 더게임(The Game, 2008년) 줄거리 & 결말 & 리뷰 - 신선한 소재의 스릴러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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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릴러 영화 추천, 더게임(The Game, 2008년) 줄거리 & 결말 & 리뷰 - 신선한 소재의 스릴러물

런투 2018. 10. 29. 00:05

이 영화가 나온지는 올해로 10년이 되었습니다.

당시 관객수는 148만명으로 공식 집계가 되어 흥행하지는 못했지만, 신선한 소재가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데이빗 핀처 감독의 1997년 작품 '더 게임'과는 내용이 매우 다른 영화이므로, 헷갈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뇌수술을 통해 예전 몸주인의 의식도 바뀌는 내용을 보면 2017년에 개봉한 영화인 '겟아웃'과 비슷한 설정이지만, 완전히 다른 느낌의 영화입니다.

지금부터 소개할 영화 줄거리를 통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영화 더게임은 윤인호 감독이 연출을 하고, 신하균(민희도 역), 변희봉(박노식 회장 역), 이혜영(이혜린 역), 손현주(민태석 역), 이은성(주은아 역), 김혁(안비서 역), 추상록(김박사 역)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주인공 희도는 도박에 빠져있는 삼촌과 살고 있으며, 대학로에서 초상화를 그려주는 일을 하면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희도의 여자친구인 은아는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남긴 빚 때문에 엄마와 함께 사채업자로부터 빚독촉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어느 날 희도는 의문의 남자로 부터 수상한 전화를 받게 됩니다.

전화기 속의 인물이 대뜸 "남잔가"라고 물어보고, 자신이 친구와 내기를 하여 이기게 되어, 사례를 하고 싶다고 하는데, 희도는 어이가 없어서 전화를 그대로 끊어버립니다.




다음날 밤, 중년 여인 혜린(이혜영)이 희도의 집에 찾아와서, 희도에게 전화를 건 사람이 자신의 남편이고, 희도를 데려가지 못하면 자신이 곤란하다면서 자기 집으로 같이 가줄 것을 부탁합니다.



그녀의 저택으로 가게된 희도는 금융계의 큰 손으로 불리는 강노식 회장으로부터 한가지 충격적 제안을 받게 됩니다.

어마어마하게 쌓여있는 현금을 보여주며, 게임을 해서 희도가 이기면 돈을 갖고, 지게 되면 희도의 젊음을 내 놓는 것입니다.





희도는 당연히 단칼에 거절하고 문밖으로 나오고, 사채업자들이 여자친구의 집에 들이닥쳤다는 전화를 받고 바로 달려갑니다.

희도는 사채업자들에게 두들겨 맞고, 희도는 여자친구와 자신의 일상을 위해, 회장이 제안한 게임을 하기로 합니다.


게임은 무작위로 선택한 번호로 전화를 걸어, 받는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맞추는 게임으로, 희도는 여자, 회장은 남자를 선택합니다.

차례대로 번호를 하나씩 선택하고 완성된 번호로 전화를 걸려는 순간 강회장이 갑자기 쓰러지면서 사망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러는 사이 희도는 휴대폰의 통화 버튼을 눌러서 여자의 목소리를 확인하고 기뻐하고, 회장이 죽었으니 게임은 무효라고 무시해버리는 회장 부인 혜영은 회장이 죽는 날만 손꼽아 기다린 자신의 본색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연극이었습니다.

부인의 속내를 알아보려는 회장의 연극으로, 부인은 바로 내쳐지게 됩니다.




다시 회장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휴대폰 통화 버튼은 다시 눌려지게 되고, 여자인데 이상한 목소리를 가진 여자였습니다.

바로 트랜스젠더로 희도가 여자가 맞지 않냐고 물으니, 트랜스 젠더가 욕을 퍼부으며 자신이 남자라고 외치는 바람에 희도는 게임에서 패배합니다.




희도는 뇌를 바꾸는 수술로 인해 자신의 몸을 회장에게 빼앗기고, 자신은 강회장의 늙은 몸을 갖게 됩니다.




그는 삼촌에게 자신이 희도라는 것을 인정받고, 회장 부인을 찾아가 자신의 계획을 도와달라고 부탁합니다.

회장의 몸을 이용하여 회사를 차지해서, 자신은 몸을 되찾고, 회장 부인은 엄청난 부를 가지는 제안인 것이죠.




회장부인은 계획에 동참하기로 하고, 희도가 강노식처럼 보일 수 있게끔 트레이닝을 시킵니다.

그 사이 젊은 몸을 가지게 된 진짜 강노식은 회장의 아들 행세를 하면서, 다시 경영을 장악하고 술과 여자 등의 방탕한 생활을 즐깁니다.

하지만 그런 방탕한 생활은 허전함만 남기게 됩니다.




그는 우연히 희도의 여자친구인 은아의 곤란한 상황을 해결해주고 그녀와 가까워지게 되고, 그녀를 통해 왠지 모른 설레임과 행복감을 느낍니다.




희도와 회장 부인은 젊은 회장 아들에게 불만이 많은 회사 임원에게 접근하여, 강회장이 살아있고 빼앗긴 경영권을 되찮는 것을 도와주면 그룹 후계자로 앉혀주겠다는 제안을 하면서 자신을 도와줄 것을 부탁합니다.

그러나 강노식의 비서는 이 모든 것을 미행하고 있었습니다.




계획 실행 당일, 강노식 회장에 의해 회장 부인은 살해당하고, 희도의 삼촌 또한 도박꾼들에게 살해당합니다.




홀로 남은 희도는 강노식에게 마지막 게임 제안을 하지만, 희도는 더이상 걸만한 것이 없습니다.

강노식은 희도의 여자친구와의 교감을 위해, 희도의 기억을 걸라고 합니다.





장면이 바뀌고, 수술대에 올라가 있는 두사람이 나옵니다.

희도의 모습을 한 강노식은 전에 몸을 바꾸는 수술을 한 신경외과 전문의 김박사에게 잘부탁한다고 말합니다.

김박사는 이번 수술이 끝나면 이제 자신을 놓아달라고 하지만, 강회장은 그의 도박빚을 갚아주었는데 이제 마음이 바뀐것이냐며 발끈하면서 말합니다.




수술이 들어가고, 마취주사를 맞고 희미해지는 의식의 강노식에게 김박사가 웃으면서 말합니다.

"회장님의 혈액형과 모든 것이 맞아떨어지는 인간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요? 가족이 아닌 이상..."

"이게 우연일까요? 게임은 회장님만 하는 줄 아셨지요"




햇살좋은 어느날, 희도는 평소처럼 그림을 그리다가 은아가 가져온 도시락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은아가 커피를 사달라고 하자 희도는 믹스커피를 부탁하고, 은아는 희도의 볼을 만지면서 '정말 우리 오빠 맞네'라고 말합니다.




은아가 커피를 사러 간 사이에 희도는 강노식처럼 라이터가 아닌 성냥으로 담배에 불을 붙이면서 영화가 끝납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이 영화를 보면 그렇게 신선한 느낌은 아니지만, 당시에는 특이한 소재로 신선함을 준 영화입니다.

특히 모습이 바뀐 신하균과 변희봉의 연기가 매우 재미가 있습니다.


결말을 보여주면서 끝나진 않지만, 의사인 김박사가 의미심장한 대사를 던지자, 강회장이 마취에 빠지면서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봐서는 희도가 강회장의 아들인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물론 희도가 여자친구와 만나는 마지막 장면은 희도의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만 자신의 뇌에 이식을 하고 희도인척 사는 것인지, 자신의 아들이 희도인 것을 알고 다시 희도에게 되를 돌려줬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김박사가 좋은 의도에서 수술을 할리가 없다보니, 결말의 내용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상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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