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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영화 추천, 혹성탈출 (Planet of the apes, 1968년) 리뷰

알아두면 쓸모있는 런투 2018.08.25 20:44

영화 '혹성탈출 시리즈'는 문명을 이루고 있는 원숭이와 인간의 충돌을 이야기하는 영화입니다.

1968년도부터 지금까지 총 9편이 제작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것은 1968년도에 '프랭클린 J.샤프너'감독이 연출한 최초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20세기 지구에 미련을 버리고 우주선을 타고 떠나 온 테일러 일행이 2000년 뒤의 어느 이름모를 행성에 도착하여 그 곳에서 문명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는 원숭이들과 충돌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 문명의 이기가 가져올 인간의 미래에 대해 비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혹성탈출의 원작은 프랑스의 소설가 '피에르 불'의 '원숭이 행성(La Planegrave; Te des Singes, 1963)'을 원작으로 한 영화 시리즈입니다.





영화 내용은 20세기의 삭막한 인간 사회의 회의를 느끼고 새로운 세상을 찾고자 테일러와 그의 동료들과 우주선을 타고 지구 시각 3978년 11월 25일 어느 이름 모를 행성의 바다에 불시착을 하게 됩니다.




테일러 일행은 자신들이 지구로부터 300광년이나 떨어진 오리온좌의 어느 행성에 와 있다고 믿습니다.




그들은 사막을 탐색하던 중에 농사일을 하고 있는 인간의 무리와 마주친 뒤, 말을 타고 총을 쏘는 원숭이 무리들에 쫓기다가 포획됩니다.



테일러는 이 곳에서 원숭이들이 문명을 이루고 인간을 가축 내지 노예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는 포획되는 과정에서 목을 다쳐 말을 할 수 없게 되고, 동료들과 헤어지면서 자신의 처지를 말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점차 목소리를 찾은 테일러는 자신이 지구에서 온 문명인이라고 주장을 하지만, 원숭이 박사들은 인간문명론이 이단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테일러는 이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거세의 위협까지 받는 위기를 맞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국 유인원인 여성 과학자 '지라 박사'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하게 되고, 테일러는 자신이 노바라고 이름 붙인 여인과 함께 길을 떠나지만, 곧 자신이 도착한 행성이 어떤 곳인지 알게되고는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원숭이와 인간의 입장은 영화 '혹성탈출'에서는 완전히 뒤바뀝니다.

테일러 일행이 도착한 미래의 행성에서 원숭이는 무기를 비롯한 도구를 다루고, 말을 하고 글을 쓸 줄 알며, 지적 욕구를 가진 존재입니다.

반면에 인간은 그러한 원숭이들이 부리는대로 수동적으로 노동하고 자신의 의사를 말과 글로 표현할 줄 모르는 비문명적 존재일 뿐입니다.




이렇게 된 연유를 혹성탈출 시리즈의 프리퀄이라고 할 수 있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2011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2014년)', '혹성탈출 종의 전쟁(2017)'을 통해 밝힙니다.


    



영화 '혹성탈출'은 문명인으로서의 인간의 속성을 원숭이에게 부여함으로써 관객이 자기 존재를 거리를 두고 비판적으로 성찰할 수 있게끔 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테일러가 자신이 도착한 행성이 결국 지구의 미국 대륙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는 마지막 장면은, 인간 문명의 이기가 자칫 인간에게 불행한 미래로 돌아올 수 있음을 경고하는 영화의 핵심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합니다.




영화의 원숭이들은 인간이 원숭이를 포획하고 의학실험에 이용하듯이, 같은 방식으로 인간을 이용합니다.

물론 '지라 박사'의 경우 테일러가 언어 능력을 가진 것을 눈치채고는, 그의 존재에 호기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입니다.

그러나 원숭이 문명보다 발달한 문명이 역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다는 자신의 가설이 무너질 수 있게 됨에 따른 불안감으로 테일러의 지적 능력을 공개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원숭이 박사들을 총지휘하는 '닥터 제이우스'는 이미 오래전에 인간 문명의 흔적을 발견하였으나, 이 지역을 금지구역으로 정하는 법을 제정하여 원숭이 사회를 지배하였습니다.

그는 테일러의 등장을 위협으로 느끼고 테일러를 거세하고 뇌를 수술해 실험용 인간으로 이용하려 합니다.

권력 유지를 위해 거짓 정보를 지배 사상으로 이용하고 있는 닥터 제이우스의 모습은 현대의 지성인의 추악한 면을 드러냅니다.




혹성탈출 시리즈를 모두 보기는 하였으나, 개인적으로 처음나온 '혹성탈출'이 가장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원숭이 분장이나, 세트가 요즘의 관객들에게는 어설프게 보일 수는 있지만, 1960년대라고 감안하고 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의 1960년대 사진을 보시면 이 영화가 얼마나 앞선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지 짐작이 가실 것입니다.




시간 상으로는 최근 나온 혹성탈출 시리즈를 먼저 보아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최초의 작품인 혹성탈출 1968년도 작품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내용으로만 보면 가장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이상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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