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미디 영화 추천, 럭키(Luck-key, 2015년) 줄거리 & 결말 & 리뷰 - '유해진'의 몸에 맞는 코믹 액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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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럭키'는 2012년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인 '열쇠 도둑의 방법'을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일본에서 개봉한 원작과 내용 자체는 크게 차이가 있으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에 맞게 코믹적인 요소를 더 넣은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원작도 그만큼 매력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궁금하신 분은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럭키'는 이계벽 감독이 감독, 각색을 맡고, 유해진(형욱 역), 이준(재성 역), 조윤희(리나 역), 임지연(은주 역), 조한철(일성 역), 김민상(영화 감독 역)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어느 비가 많이 오는 날, 형욱은 캐리어를 들고 어딘가 향하는 사람을 살해합니다.

그 과정에 옷과 손에 피를 묻히고, '형제목욕탕'으로 가서 피를 씻고자 합니다.




무명배우인 재성은 돈도 없고, 집안도 어수선한 상황에서 집주인에게 월세 독촉까지도 당하는 상황입니다.

그는 되는 일도 없고 해서 자살을 결심하게 됩니다.

가지고 있던 사진도 다 태우고, 주인아주머니의 제발 좀 씻으라는 말에, 씻고 죽으려고 동네 목욕탕을 들릅니다.




재성은 같은 목욕탕에서 만난 형욱의 정장, 시계, 지갑을 보면서 부자라는 생각을 하면서 관심있게 보게 됩니다.

목욕탕에서 씻고 있는 재성, 목욕탕으로 들어오고 있는 형욱.

형욱은 하필 바닥에 있는 비누를 밟고 뒤로 넘어지게 되고, 그 와중에 형욱이 들고 있던 목욕탕 키가 재성의 앞으로 떨어집니다.




재성은 목욕탕 키를 돌려주려고 하다가, 몰래 자신의 목욕탕 키와 바꿔치기를 합니다.

그리고는 형욱이 가지고 있던 짐을 다 챙겨 갑니다.





형욱의 지갑 속에는 상당히 많은 돈이 들어있고, 비싼 차도 있습니다.

재성은 여기저기 사람들을 만나면서 빌렸던 돈도 갚고, 마음껏 허세도 부리고 다닙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재성은 몰래 형욱에게 돈과 차 등을 돌려주려고 형욱이 입원한 병실로 찾아가지만, 형욱은 이미 기억을 잃은 상태입니다.

재성은 그 상황에서 차마 무엇이라고 설명하지 못하고 돌아가게 되고, 형욱은 모든 기억을 잃고는 자신이 재성인줄 알게됩니다.




가지고 있는 돈은 2천원으로 병원비 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구급대원 리나에게 돈을 빌리고, 함께 재성이 살던 집으로 오게 됩니다.

당연히 집안이 매우 지저분하고, 자살하려는 흔적까지 나옵니다.




구급대원인 리나는 형욱이 자살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기억을 찾을 때까지 도와주겠다고 하고, 자신의 어머니가 일하는 분식집에서 일하도록 합니다.

병원비가 90만원 정도가 되다보니, 자신이 받을 돈도 있고, 일손도 부족하여 도울 만한 사람이 있어야 했습니다.



한편 재성은 형욱이 살고 있던 집으로 들어갔는데, 굉장히 크고 멋진 곳이었습니다.

형욱은 그 곳이 자신의 집인냥 마음껏 어질러 놓고 놀고 먹고 지냅니다.




한가지 이상한 건 TV를 켜서 보면, TV 프로그램은 나오지 않고, CCTV 영상이 나옵니다.

그 영상 안에 있던 은주라는 인물은 칼로 자신을 찌르는 듯한 시늉, 도끼로 머리를 내려치고 쓰러지는 시늉 등의 이상한 행동들을 합니다.




재성은 집 안의 비밀공간에서 경찰증, 경찰복, CCTV의 여자 정보, 그녀와 연루된 사건 들을 알되됩니다.

그런 것을 보고 재성은 형욱은 경찰신분으로 은주의 신변 보호를 위한 감시를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CCTV 속의 그녀에게 호기심을 가지고, 그녀가 바로 윗집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결국 재성은 그녀(은주)에게 사심을 가지게 되고, 점점 접근합니다.




형욱은 자신이 재성이라고 믿고, 자신이 원래 배우를 꿈꿔왔으며, 아버지가 자신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항상 보는 구나라고 생각하고 배우가 되기 위한 연습을 시작합니다.

감독은 그가 성실하게 겸손한 자세로 임하는 모습을 보고 좋은 인상으로 바라봅니다.




형욱은 점점 주연급으로 성장하면서, 인기도 많아지고, 분식집 일도 잘하다보니 리나의 가족들과도 잘 지내게 됩니다.

그 와중에 리나와의 러브라인도 생깁니다.

형욱은 자신이 재성인줄 알기 있기 때문에, 리나와 동갑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실제로는 나이차가 꽤 납니다).





한편 재성은 '은주를 언제 처리해주냐'라며 온 연락을 받게 되고, 형욱이 경찰이 아닌 킬러라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은주를 지키려는 것이 아니라 살해하기 위해 지켜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재성은 이미 은주를 사랑하고 있었고, 자신이 경찰이고 은주를 지키기위한 임무를 받았다고 은주에게 이야기하면서, 은주와 함께 떠나기로 합니다.

살인 청부를 한 사람들에게도 이러한 이야기가 들어가고, '죽이라고 보냈더니 둘이 사귀냐'며 어이없어 하며, 다른 킬러를 고용합니다.




그때쯤 형욱은 리나의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갔다가 돌아오면서 모든 기억이 돌아오게 됩니다.

형욱은 바로 집으로 달려가는데, 집은 난장판이 되어있고, 은주는 없으며, 자신의 집에 침입한 재성까지 모두 킬러들의 목표가 되어있었습니다.




형욱은 화가 나서 당장 재성을 찾아갑니다.

재성은 은주에게 형욱이 당신을 죽이러 왔다면서 얼른 도망치라고 하는데, 형욱은 의외의 이야기를 합니다.



형욱은 알고 보니 킬러가 아니었습니다.

누군가가 어떤 인물을 죽여달라고 하면, 해당 인물에게 가서, 그에게 당신을 죽이라는 의뢰를 받았으나 살려주겠고, 죽은 것처럼 위장시켜 안전하게 도피하게 해주겠다면서, 양쪽에게 모두 돈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 사람을 죽이지 않고, 사람을 죽이는 시늉을 한 것입니다.

은주의 경우도 계속 식칼로 자신을 찌르는 시늉을 하는 등의 이상 행동들이, 완벽하게 죽은 연기를 하기 위한 연습이었던 것입니다.





은주와 재성은 이미 타겟이 되어 위험한 상황입니다.

재성은 자신은 원래 죽을 사람이었스니, 은주보고 떠나라고 합니다.

그런 재성에게 형욱은 '너희 아버지는 네가 연기하는 장면이 나올때마다 꼬박꼬박 챙겨본다면서, 아버지를 위해서라도 연기를 하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의뢰인들 앞에서 쇼를 하여 셋이 한꺼번에 사라지기로 합니다.


형욱은 리나를 찾아가서 자신이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며 그녀를 떠나버립니다.

리나는 갑자기 다른 모습을 보이는 형욱에게 당황하고 그를 쫓아갑니다.




형욱은 폐건물에 의뢰인을 불러놓고 은주와 재성을 죽이는 연기를 합니다.

쫓아온 리나로 인해 쇼가 들킬뻔 하지만, 결국 성공적으로 연기를 마무리하고 의뢰인들 앞에서 죽은 척을 합니다.




이 후 형욱은 리나에게 자신이 원래 나이가 훨씬 더 많다고 하면서, 자신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리나는 다소 충격을 받이잠, 형욱을 데리고 촬영장으로 향합니다.

형욱은 리나를 바라보면서 원래 예정에 없었던 대사를 합니다.

자신의 과거는 잊고 당신과 함께 살아가고 싶다는 내용인데, 그 말을 들은 리나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형욱은 이제 배우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후에 재성도 연기자가 되어 형욱과 촬영장에서 마주치며 영화가 끝납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주연을 맡은 유해진이라는 배우가 맞는 옷을 입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매번 명품 조연으로써, 감초역할을 담당했던 배우 유해진이 주인공으로서 영화 스크린에 나올 수 있을만한 그런 영화라는 것입니다.


관객수도 약 700만명이 동원되어 큰 흥행을 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내용도 단순하고, 일본영화를 리메이크 하기는 한 작품이긴 하지만, 유해진을 비롯한 연기자들의 열연히 영화를 돋보이게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자와 평론가들의 점수는 박하지만, 관람객의 평점이 높은 영화이므로, 우울한 날 영화를 통해 웃고 싶으시다면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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