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범죄액션 영화 마스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조희팔 사건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전국에 10여개의 피라미드 업체를 차리고 의료기기 대여업으로 30~40%의 고수익을 보장해준다고 속여, 투자자 3만 여명의 돈 4조원을 가로챈 국내 최대규모의 유사수신 사기 사건입니다.
검찰이 기소하기 직전 2008년에 중국에 밀항하여 신분을 위조하여 살다가, 2011년 12월에 중국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진실인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한 희대의 범죄자지만 일당들이 제대로 된 죄값을 치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마스터는 조의석 감독이 연출하고, 이병헌(진회장 역), 강동원(김재명 역), 김우빈(박장군 역), 엄지원(신젬마 역), 오달수(황명준 역), 진경(김엄마 역), 정원중(경찰청장 역)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범죄액션 영화 마스터 줄거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능범죄수사팀장인 김재명 형사는 수익을 원네트워크라는 유사수신 행위로 운영되는 기업의 수장 진회장에 대한 수사를 하려고 합니다.
그는 더 나아가 원네트워크의 비리와 연계된 정치경제, 경찰/검찰 고위직들의 협의까지 크게 터트려 뿌리까지 뽑으려는 것입니다.
원네트워크를 이끌어가는 인물은 총 3명으로 진회장과 박장군, 김엄마 세사람입니다.
김재명은 일단 박장군을 압박하여 원네트워크의 전산실 위치와 로비장부를 넘기면 집행유예로 끝내주겠다는 협상을 진행하는데, 박장군은 이 과정에서 심하게 갈등합니다.
사실 박장군이 경찰서에 있는 한시간 동안, 원네트워크에서는 일명 민방위훈련이라는 회사의 모든 정보를 파괴하는 단계로 들어갈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돌입하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러나 박장군은 단순 교통 사고였다고 둘러대면서 민방위 훈련 역시 취소하고, 진회장과 김엄마는 박장군을 의심하지만 김재명 형사팀의 도움으로 의심을 피합니다.
박장군은 김재명 형사팀이 단순한 경찰이 아니라 경찰청장 직속이라는 것을 알아채고는 빠르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합니다.
김재명에게는 전산실의 위치를 모른다고 말했지만, 사실 전산실에서는 박장군의 친구가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박장군은 그의 친구와 함께 진회장의 계좌에서 500억만 빼돌려 도망갈 것을 계획합니다.
김재명이 진회장과 숨은 권력까지 잡기 위해 포위망을 좁혀가지만, 증거를 잡으면 진회장은 더 큰돈으로 사람들을 매수하여 덮어버리고, 결국 사람을 고용하여 청부살인까지 합니다.
한편 김재명은 박장군을 이용하여 진회장의 집으로 잠입시키고, 소형카메라를 이용하여 실제 존재하는 비밀장부의 위치를 발견하고 박장군에게 장부를 훔쳐올 것을 지시합니다.
그러나 진회장은 밀실에 장군과 함께 단둘이 남았고, 진회장은 박장군이 스파이인지 안 상태입니다.
장군은 김재명을 배신하고 다시 진회장에게 붙는 듯하면서 가짜 장부를 만들자고 제안합니다.
박장군은 진짜 장부를 가지고 밖으로 나왔는데, 김재명이 박장군을 100% 신뢰를 하지 못하여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김재명은 박장군이 가짜 장부를 나올 것이라고 예상을 하여, 바로 진회장을 잡으로 갑니다.
사실 박장군이 가지고 나온 것이 진짜 장부이고, 진회장은 청부업자를 고용하여 박장군을 해치면서 장부를 다시 손에 넣습니다.
그들은 진회장도 놓치고, 장부를 잃으면서, 박장군도 다치고, 김재명 또한 좌천됩니다.
그 와중에 진회장과 김엄마는 돈을 챙겨 해외로 밀항을 합니다.
한편 진회장은 2조를 가지고 해외로 갔고, 1조는 한국에 숨겨놓은 상태였습니다.
그 상황에서 또 다른 사기를 치기 위해, 필리핀의 의원을 속여, 필리핀 정부돈 3조와 진회장의 3조를 모아 거대한 사업을 구상합니다.
진회장은 한달안에 1조를 모아야 사업을 계약하겠다는 의원의 말에 1조를 모으기 위해 노력합니다.
김재명은 좌천이 된 상황에서 틈틈히 진회장과 김엄마의 루트를 비밀리에 조사하면서 자료를 모으고 있었습니다.
그는 20억 빚을 지고 몸도 성치않은 박장군을 섭외하여 온라인으로 진회장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차명계좌들을 모두 조사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에, 한국에서 진회장의 일을 도와주는 황명준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에게 접근하기 시작합니다.
형사팀은 진회장이 현재 돈이 급하다는 사실을 황명준의 전화통화를 통해 알게되고, 김재명을 로비스트이자 돈세탁업자인 피터킴으로 가장하여 황명준과 진회장에게 노출시킵니다.
한편 김엄마는 점점 자신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음을 느끼고, 그녀 역시 진회장의 뒷통수를 치고 6조를 빼돌릴 생각을 하면서, 박장군에게 연락을 합니다.
진회장과 김재명이 대면하였을 때, 진회장은 이미 김재명과 박장군, 물주인 신선생이 서로 만난 사진을 받아본 상태였습니다.
진회장은 이미 피터킴이라는 인물이 김재명인 것을 알고 있었고, 6조를 빼앗아 오는데 성공합니다.
또한 김엄마의 배신 사실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 역시 죽입니다.
그러나 사진이 찍힌 것은 철저하게 김재명의 계획이었습니다.
김재명이 진회장과 만나는 동안 박장군에게 5분의 틈을 주고, 박장군은 진회장의 노트북에 프로그램을 심으면서 계좌에서 돈을 다시 빼돌리면서, 진회장을 빈털털이로 만듭니다.
진회장은 장부를 가지고 김재명을 비롯한 경찰들에게 쫓겨다니다가, 높은 분들에게도 연락을 하지만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돈도 잃고 사람도 잃은 진회장은 결국 김재명에게 체포됩니다.
귀국한 김재명은 박장군을 시켜 계좌에 있던 돈을 사기당한 모든 이들에게 돌려줍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장부를 들고 김재명 형사팀은 국회로 향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마스터는 몸과 몸으로만 부딪치는 액션이 아닌, 두뇌싸움이 많이 나오는 것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조희팔 사건과 관련된 영화들은 쇠피리, 꾼을 비롯하여 몇편이 있었지만, 마스터는 이들 영화 중에서도 액션과 오락적인 요소를 더 많이 포함시킨 것 같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개인적으로 강동원보다, 이병헌과 김우빈이 능청스럽게 잘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마음도 아프기도 했지만, 영화처럼 조희팔 사건이 해결되어 비리도 다 뿌리뽑고, 피해자분들이 구제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 범죄액션 영화 마스터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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