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천, 루시(Lucy, 2014년) - 뇌를 100% 사용하게 된다면

반응형

영화 '루시'는 저는 '뢱 베송' 감독,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최민식 주연의 2014년 작품입니다.

영화는 인간의 뇌가 원래 10% 정도만 사용되며, 100%를 모두 발휘할 경우 어떤 일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라는 오랜 속설을 배경으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마약으로 인해 뇌를 100% 사용할 수 있는 주인공을 통해 생명의 존재 의미를 고찰하는 영화입니다.



대만에서 공부를 하는 루시(스칼렛 요한슨)는 사귄지 일주일 된 애인 리처드에게 내용물을 알 수 없는 서류가방을 호텔에있는 미스터 장(최민식)에게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루시는 당연히 거절했지만, 리처드가 막무가내로 가방에 연결된 수갑을 루시의 팔에 채워버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호텔에 들어갑니다.




프런트에서 미스터 장을 만나러왔다고 이야기하자, 장은 부하들을 내려보내고, 호텔 밖에서 지켜보던 리처드는 총에 맞아 쓰러집니다.

이 모습을 목격한 루시는 장의 부하들에게 끌려갑니다.




장은 리처드를 믿을 수 없다며, 서류 가방에 위험한 물질이 있을 지도 모르니 자신은 안전하게 멀리 물러난 뒤 루시에게 가방을 열게 합니다.

가방 속에는 파란색 알갱이가 든 비닐 파우치 4개가 있었습니다.





파란색 분말은 'C.P.H.4'라는 신종 마약이었습니다.

장은 즉석에서 루시를 마약 운반책으로 지목하고, 루시를 기절시켜 뱃 속에 비닐 파우치를 집어넣고 꿰매버립니다.

그녀는 다른 마약 운반책 3명과 각기 마약을 운반할 목적지로 향하는 여권과 티켓을 받은 후 다른 아지트로 끌려갑니다.



루시는 자신을 성추행하는 양아치들에게 저항하려다 배를 수차례 걷어차이게 되고, 그 충격으로 파우치가 찢어지면서 C.P.H.4 일부가 몸 속으로 흡수됩니다.

다량의 C.P.H.4를 흡수한 루시는 격렬한 경련 끝에 뇌 사용량이 20%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자신의 신체를 컨트롤하는 동시에 뇌 속의 모든 사소한 기억들과 감각들이 살아나면서 전자기파를 보고 컨트롤 하거나, 타인의 신체를 간섭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됩니다.




그 이후 루시는 몸 안에 미처 흡수되지 못한 약을 꺼낸 뒤, 장의 부하들을 죽이고 난 다음 장을 찾아가 그의 기억을 읽어 다른 마약 운반책들이 어디에 갔는지 알아내고, 뇌 과학자인 '노먼(모건 프리먼)'과 연락하여 자신의 현재 상태를 설명해줍니다.

노먼은 의지와 상관없이 알게되는 지식 때문에 혼란스러워 하는 루시에게 '생명의 유일한 목표는 자신이 배운 것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대답하여 줍니다.




루시는 반나절 뒤 그를 만나러 간다고 하고, 파리의 국제 마약 수사를 전담하는 형사 '피에르 델 리오(아미르 와케드)에게 전화를 걸어 세 명의 마약 운반책을 체포하여 파리로 모으도록 지시한 후 자신도 파리에 건너갑니다.



루시는 비행기 내에서 40%까지 열린 두뇌가 한계를 돌파하려고 하는데 필요한 영양분인 약이 모자라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치아가 빠지고, 얼굴이 녹아내리고, 피부가 분말처럼 공기 중에 흩어지게 되면서 온 신체가 무너지는 상황입니다.

루시는 몸에서 꺼낸 여분의 약을 흡수하여 간신히 저지하고, 뇌의 사용량은 50%까지 늘어납니다.




비행기 화장실 안에서 정신을 잃었던 루시는 파리 공항의 의무실에서 깨어납니다.

심문하러 온 '델 리오'팀을 베압하고, 델 리오를 데리고 마약 운반책들이 모여있는 시내의 육군 병원으로 향합니다.





한편 미스터 장은 마약운반책들이 검거되어 파리로 이송되었다는 말을 듣게 되고, 병원으로 부하를 보낸 후 자신도 파리로 향합니다.

병실 사람들을 제압한 장의 부하들은 운반책들의 배를 갈라 약을 회수하는 도중, 도주하는 운반책 한명에게 총을 쏘다가 루시와 마주칩니다.




루시는 먼저 약을 가지고 있는 장의 부하 정주의 뒤를 투명한 벽으로 막아 버린뒤 나머지 부하들의 무기를 빼앗고 단숨에 제압해버립니다.




그녀는 모든 약을 빼앗게 되고, 델 리오를 데리고 노먼이 기다리는 대학 연구실로 향하게 됩니다.

한편 미스터 장은 루시에게 복수하기 위해 병원에서 살아남은 부하들을 데리고 루시를 뛰쫓습니다.

노먼과 연구팀을 만난 루시는 가지고 있는 모든 C.P.H.4를 투여받습니다.

장이 부하들을 이끌고 대학을 습격해왔고, 델 리오는 루시를 지키기 위해 이와 맞써 싸웁니다.




뇌 사용량이 80%까지 늘어난 루시는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신체에서 촉수가 뻗어나가 주위의 에너지와 물질을 빨아들이며 연구소의 컴퓨터를 흡수, 재구성하여 차세대 컴퓨터를 연구실에 구축합니다.




한편 장의 부하가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연구실 문을 박살냅니다.

마침내 루시의 정신은 세계의 다른 곳, 지구의 과거, 최초의 원인 루시, 태초의 우주까지 마주치게 되고, 뇌 영역의 100%를 개방해 버립니다.




그때 연구실로 들어온 장이 루시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남기지만, 루시는 옷과 구두만 남기고 사라집니다.

이때 발광하는 장을 델 리오가 사살합니다.




루시는 사라지기 전 구축하던 차세대 컴퓨터에서 촉수를 하나 뻗어나오더니 USB메모리를 만들어서 노먼에게 건내줍니다.

자신이 습득한 모든 지식을 현재의 인류가 이해할 수 있는 수단으로 바꾸어 전해준 것입니다.

노먼이 이를 건네받는 순간 차세대 컴퓨터는 소멸해 버립니다.





이 광경을 멍하니 바라보던 델 리오가 그녀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묻는 순간, 그의 휴대폰에 '난 모든 곳에 있어(I am everywhere)라는 메세지가 나타납니다.




루시는 소재는 약물을 통해 두뇌를 100% 가동시킨 다는 점에 영화 '리미트리스'와 매우 유사합니다.

약이 부족하면 죽기 직전까지 간다는 것도 또한 비슷합니다.

물론 리미트리스는 육체가 변형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뇌를 100%를 쓸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리미트리스와 루시를 보면서 한번 상상해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이상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