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범 줄거리 & 결말(The Mimic, 2017년) - 한국형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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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장산범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그렇게 흥행한 작품은 아니지만, 신선한 소재라는 평이 있어 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장산범은 부산 해운대구 장산일대에 출몰한다고 알려진 괴생명체로, 온몸이 흰털로 덮여있고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거대한 호랑이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장산범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장산범 줄거리


장산범은 허정 감독이 연출하고, 염정아(희연 역), 박혁권(민호 역), 허진(순자 역), 신린아(여자애 역), 이준혁(중년사내 역), 방유설(준희 역), 길해연(김무녀 역)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장산범 줄거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산범 줄거리


희연의 시어머니는 치매로 요양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희연의 가족은 장산에 주택을 짓고, 시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살기로 합니다.



장산범 줄거리


5년 전 아들을 잃어버린 희연은 지금까지도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가끔 아들과 닮은 아이를 보면 정신나간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그녀는 5년전에 시어머니와 아들 둘만 두고서 볼일을 보다가 아들을 잃었기 때문에, 시어머니의 정신이 돌아오면 아들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장산범 줄거리


어느날 희연의 집 부근에서 기이한 벽이 발견되고, 희연과 민호는 그곳 주변을 조사하여 여자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경찰이 출동하여 사건을 조사하던 중, 희연은 그 곳에서 한 여자아이를 발견합니다.

길을 잃은듯한 아이를 측은하게 생각한 희연은 아이를 돌보지만,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에 아이가 사라집니다.



장산범 줄거리


그날 밤 여자아이는 희연의 집에 찾아오고, 희연은 아이가 길을 잃었다고 생각하여 집에서 목욕을 시킵니다.

아이의 몸에 온통 멍이 든 것을 본 희연은 아이가 부모에게 확대를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자신의 집에서 돌보게 됩니다.



장산범 줄거리


민호는 여자아이가 자신의 친딸과 똑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 같아서 이상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희연은 아이들의 목소리는 다 비슷하다고 말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깁니다.



장산범 줄거리


희연은 여자아이가 과격한 반응을 보이지만 학대로 인한 상처라고 생각하고 아이를 잘 보듬어주려고 노력합니다.



장산범 줄거리


어느날 희연의 집 앞에 눈먼 무당이 찾아와서 빨리 이 집으로부터 떠나라고 말하면서 급히 자리를 뜹니다.

무당이 찾아오고 얼마뒤 치매를 앓던 시어머니가 사라지고 민호는 어머니를 찾으러 나가서 사라집니다.

희연은 갑자기 시어머니와 남편이 사라지자, 지난번 만났던 무당을 찾아가서 장산범에게 신내림을 받은 무당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장산범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장산범 줄거리


희연은 여자아이에게 시어머니와 남편의 위치를 알고 있으면 자신을 그 곳으로 데리고 가 달라고 합니다.

아이는 희연을 데리고 의문의 벽으로 가고, 희연은 벽 안에 잠겨있던 문을 열고서는 동굴 안으로 들어갑니다.

아이는 희연에게 어떠한 소리에도 반응하지 말고 소리를 내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동굴 안에서는 희연의 잃어버린 아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또한 시어머니와 남편의 목소리까지 동시에 들리는 바람에 희연은 혼란스러운 나머지 정신까지 나갑니다.



장산범 줄거리


그때 거울을 통해 장산범에게 신내림을 받은 무당이 희연을 데리고 가려고 하지만, 갑자기 민호가 나타나 거울을 부숩니다.

그러자 희연이 제정신으로 돌아오고, 민호가 여자아이를 절대 믿지 말라고 하면서 동굴을 빨리 빠져나가자고 합니다.



장산범 줄거리


이유를 알수는 없지만 민호는 시력을 잃은 상태로, 희연에게 의지하면서 동굴을 빠져나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동굴에서는 잃어버린 아들의 절규가 계속해서 들려오고, 희연마저 시력을 잃어 탈출이 힘든 상황입니다.

두 사람이 동굴을 빠져나가려고 하지만, 희연은 차마 아들의 목소리를 거부하지 못합니다.



장산범 줄거리


결국 희연은 민호에게 먼저 나가라고 말하고, 아들을 찾아 동굴의 깊숙한 곳까지 들어갑니다.

그 곳에서 여자아이를 만나 동굴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고, 희연은 장산범에게 유혹을 당하여 실종자 중 한명이 됩니다.


영화 장산범은 결말 해석이 필요한 영화 같습니다.

여러 포스팅에서 작성된 내용을 보고 정리하다면 대여섯가지 정도의 해석을 하는 것 같습니다.


첫째, 무당이 곧 장산범으로 장산범이 여자아이의 아빠인 무당의 몸에 들어가서 무당을 조종하고, 사람들을 유혹하여 끌고 간다는 것입니다.

둘째, 여자아이는 무당의 딸이고, 아빠의 신내림을 이어받아 목소리 흉내를 낼 수 있습니다. 여자아이가 목소리로 사람들을 유혹하면 아빠인 장산범이 마무리하는 것 같습니다.

셋째, 아빠로 인해 사람들을 유혹하는 여자아이 또한 장산범과 한패로, 지금까지 이어졌던 실종사건의 일지를 보면 모두 여자아이에 대한 언급과 가족과 친구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진술을 볼 수 있습니다.

넷째, 흑백사진과 사건일지를 통해 장산범과 아이의 존재가 과거와 현재 모두 동일해 보이므로, 일종의 늙지 않는 귀신같은 존재로 보입니다.

다섯째, 무당이 장산범에게 유혹을 당하면 서서히 시력을 잃어간다고 조언을 하는데, 희연과 민호도 장산범에게 유혹을 당하면서 시력을 잃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섯째, 눈이 먼 무당은 장산범에게 유혹을 당해 시력을 잃었다가 탈출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장산범을 잘 알고 있고, 희연에게 자세하게 말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여자아이 역의 신린아의 역할이 좋았지만, 영화의 개연성이 몰입을 방해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영화의 소재는 신선할지 모르지만 완성도 면에서는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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