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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 추천, 고양이의 보은(The Cat Returns, 2002년) - 자신을 찾는 것은 자신의 시간을 살아가는 것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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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 추천, 고양이의 보은(The Cat Returns, 2002년) - 자신을 찾는 것은 자신의 시간을 살아가는 것

런투 2018. 8. 24. 00:05

일본 애니메이션 '고양이의 보은'은 '귀를 기울이면'에 등장했던 고양이 바른이 등장하는 이야기 입니다.

모리타 히로유키가 감독하였고,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제작되었습니다.




평범한 고등학생인 하루는 매일매일이 무엇인가 운이 좋지 않은 날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유난히 따분한 어느날 하교길에 차에 치일 뻔한 고양이를 구하게 됩니다.

그 고양이가 갑자기 두 발로 서서 고맙다는 말을 건네는 믿을 수 없는 일까지 겪게 됩니다.





그날 밤 하루는 고양이 소리에 잠을 깨게 되고, 두발로 서서 행렬하는 고양이 떼를 보게 됩니다.

그들은 고양이 왕국의 일행입니다ㅣ

낮에 하루가 구해준 룬 왕자를 대신하여 인사를 하러 온 것 입니다.

하루가 놀라는 사이 그들은 행복한 일들이 생길 것이라는 예고를 하고 떠납니다.




다음 날부터 신기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하루의 집이 고양이 풀로 둘러 싸이거나, 고양이 들이 하루를 따른다던지, 사물함에 쥐 선물을 가득 넣는 등의 괴이한 일들이 벌어진 것 입니다.

그런 일들이 하나도 좋지 않다는 하루의 신세한탄을 들은 신하 고양이가, 선물이 하나도 마음이 들지 않다면 고양이 왕국으로 모시러 가겠다고 합니다.




신하의 말에 하루가 상상하며 행복해하는 사이 그 것을 승낙의 의미로 받아들인 신하 고양이는 밤에 하루를 모시러 오겠다고 사라집니다.




거절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하루에게 어디선가 고양이 사무소를 찾아가라는 목소리가 들려 옵니다.

하루는 반신반의하며 고양이 사무소를 찾아보게 되고,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알려준 희고 큰 고양이를 따라 고양이 사무소에 가게 됩니다.

그 곳에서 고양이 남작 바론과 까마귀 토토를 만나고, 흰 고양이가 무타라는 이름의 고양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바론은 고양이 왕국에 가보고 싶었다며 사건을 해결해주겠다고 하는데, 잠시 티타임을 준비하던 도중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 떼가 하루를 납치합니다.

하루는 싫다고 의사표현을 했지만, 고양이들은 들은 체도 안하고 바론과 토토를 따돌리고 고양이 왕국으로 갑니다.




고양이 왕국에 와서 나태해진 하루가 느긋하게 놀고 있자, 고양이 유키가 다가와 얼른 돌아가라고 재촉합니다.

하루가 고양이 유키의 미모에 감탄하던 중, 신하 고양이가 다가와 하루를 성으로 데려갑니다.




하루는 융성한 대접을 받으면서 자신은 고양이가 아니므로 신부가 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하루는 무슨 일인지 점점 고양이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하루가 충격을 받아 울기만 하고 왕이 준비한 만찬에는 관심이 없자, 하루를 즐겁게 할 이들을 부릅니다.

모두에게 관심이 없던 하루에게 춤을 권하는 고양이가 등장하자 하루가 춤을 춥니다.




고양이 왕은 이상한 느낌에 춤을 중단하고 춤추는 고양이 바론의 정체를 묻습니다.

바론은 정체가 들통나지만 무타의 활약으로 주의를 돌리게 되고, 유키의 도움을 받아 탈출을 위한 고양이 왕국 출구가 있는 탑으로 향합니다.

미로를 지나 힘겹게 탑에 도달하지만 흥분한 고양이 왕이 탑을 부숴버립니다.





하루 일행은 왕과 직면하게 되고, 왕자가 나타나 자신이 결혼을 할 고양이는 유키라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은 포기하지 않고, 하루에게 자신과 결혼하자고 하지만 하루는 이를 거절하고 탑으로 올라갑니다.

하지만 탑은 무너지고 출구도 엉망이 되어 하늘에서 떨어져 내립니다.


  



하루는 하늘에서 떨어져 겨우 정신을 차리는 와중에 토토의 도움으로 무사히 학교에 도착합니다.

하루는 바론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남기고 헤어지며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고양이의 보은'은 '귀를 기울이며'에 등장했던 고양이 남작 바론의 스핀오프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작 당시에는 바론을 주인공으로 한 단편 애니메이션이었지만, 점차 규모가 커져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기획을 하였으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제작기간이 겹쳐 모리타 히로유키가 제작을 맡게 되었습니다.


저는 귀여운 고양이들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이라서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습니다.

하루의 우유부단함으로 인해 고양이에게 끌려다니는 것을 보면 조금 답답한 면이 있습니다.

고양이의 보은을 보면서 어떠한 교훈을 얻으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바론의 대사인 '네가 어떻게 하면 너의 시간을 살아갈 수 있는지 방법을 생각해봐'는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누구에게 좌지우지 되는 삶을 살고 있지 않은지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애니메이션 영화였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드라마가 교훈을 준다는 말이 맞나봅니다.

한국 드라마는 기승전 연애지만요.



이상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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