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 명당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좋은 곳을 묘자리로 쓰려는 노력들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묘자리를 잘 쓰면 큰 인물이 나온다는 것은 옛날에는 더욱 더 믿었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풍수지리를 잘 믿지 않는 편이지만,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곳이 있다는 것 정도는 개인적으로 느끼는 편입니다.
영화 명당은 박희곤 감독이 연출하고, 조승우(박재상 역), 지성(흥선대원군 역), 김성균(김병기 역), 문채원(초선 역), 유재명(구용식 역), 박충선(정만인 역), 백윤식(김좌근 역), 이원근(헌종 역), 강태오(원경 역)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명당 줄거리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자가 죽게 되면서 묘자리를 알아본 지관들이 이 묘자리가 명당이라고 입을 모아 말하지만, 오직 박재상 혼자만 명당이 아닌 흉당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사실 그 곳은 정말 흉당으로, 진실을 이야기한 박재상은 김좌근에 의해 가족이 몰살당하고 맙니다.
박재상은 다행이 친구인 구용식과 함께 잠시 밖에 있는 바람에 살아났습니다.
가족들을 구하고 싶었지만 힘이 없던 박재상과 그를 지켜준 친구인 구용식은 함께 지내며 13년이라는 세월이 흐릅니다.
구용식과 함께 땅을 봐주면서 지내던 박재상의 앞에 흥선이 나타납니다.
흥선은 상가집 개라고 불리면서 김좌근과 그의 아들인 김병기에게 굽신거리면서 비굴한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겉모습일 뿐 속으로는 야망을 품고 있습니다.
사실 박재상이 김좌근의 조상이 묻힌 땅을 찾고 있다는 것을 흥선이 알게 되면서 박재상을 찾아간 것입니다.
당시 김좌근의 권력은 왕 마저 불러놓고 대신들 앞에서 혼을 내고 협박할만큼 강력합니다.
박재상은 김좌근의 조상이 묻혀있는 땅을 찾기 위해 김좌근 몰래 침입하여 토지대장을 훔쳐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원경이 사용하던 안경을 떨어뜨리고, 안경이 왕족만 사용하던 물건이다보니 왕이 추궁당하기도 합니다.
왕은 결국 이번일로 협박을 당하고 원경은 고문을 당해 죽게 됩니다.
왕이 나온다는 땅인 2대천자지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 김좌근과 김병기, 흥선은 신경전을 벌입니다.
정만인은 2대천자지가 어디인지 알고 있지만, 박재상은 그런 땅은 없다고 말합니다.
결국 흥선은 2대천자지를 차지하기 위해 박재상을 배신합니다.
한편 정만인은 2대천자지에는 한번 옮겨진 유골을 묻어서는 효과가 볼 수 없다고 김병기에게 말합니다.
김병기는 이 말을 듣고 2대천자지에 묻기위해 자신의 아버지를 죽입니다.
흥선은 정만인에게 2대천자지의 위치를 알려주면, 자신의 아들이 왕이되고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주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2대천자지의 위치를 알게된 승선이 그 곳으로 달려다고, 김병기 또한 2대천자지로 향합니다.
두사람의 세력은 서로 싸우기 시작하고, 흥선이 싸움에서 이깁니다.
흥선은 김병기를 죽이지 않고 살려주면서, 김씨일가가 누렸던 것은 그대로 누리게 해주겠다고 말하고 대신 2대천자지는 자신이 가지겠다고 말합니다.
2대천자지의 위치인 가야산에는 본래 절이 있었는데, 그 자리를 묘자리로 사용하기 위해서 흥선이 불태우자, 박재상은 2대가 왕을 지내고 난 다음에는 대가 끊기는 곳이라는 말을 하면서 주저앉아 웁니다.
그러나 이후 흥선은 자기 조상을 2대 천자지지에 모시고, 그 자리를 알려준 정만인을 죽이고, 자기 아들을 왕으로 만듭니다.
김병기는 박재상을 찾아가서 당신을 배신한 흥선에게 복수하고 싶지 않냐면서 자신의 아버지 묘자리를 알아봐달라고 합니다.
박재상은 김좌근의 묘자리를 명당으로 봐주지만, 나중에 그 자리가 묘가 사라질 수 있는 흉당임이 드러납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어떤 청년들이 박재상을 찾아가 무관학교를 세우기 위한 좋은 자리를 알아봐달라고 합니다.
박재상은 나라를 되찾을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장소로 서간도를 가르키고, 신흥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땅과 재산까지 주면서 영화가 끝납니다.
영화는 역사적인 사실과 허구와 잘 어우러진 영화인 것 같습니다.
관상하고도 비슷한 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더 재미있는 소재였던 것 같습니다.
영화자체도 과도한 연출이 아니라 심플하게 잘 표현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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