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나온지 올해로 11년이 되었네요.
시간이 참 빠르다고 느껴지지만, 그만큼 명작의 감동은 아직까지도 영화의 감동이 남아있나봅니다.
어거스트 러쉬는 커스틴쉐리단 감독의 작품으로, 프레디 하이모어(어거스트 러쉬),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루이스 코넬리), 케리러셀(라일라 노바첵), 로빈윌리엄스(위저드)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주인공 어거스트의 부모로 나오는 루이스와 라일라.
루이스는 밴드에서 보컬과 기타를 담당, 라일라는 촉망받는 첼리스트로 두 사람 모두 음악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어느날 둘은 우연히 파티에서 만나 서로에게 첫눈에 반하고, 밤을 보내게 됩니다.
둘 사이에 아이가 생기게 되면서, 라일라의 아버지가 그녀의 아이가 라일라의 앞길을 막을까봐 그녀에게 유산했다고 하고, 아기를 다른 곳에 보내버립니다.
두사람의 아이인 어거스트는 커가면서 음악에 특별한 재능이 있는 아이로 자랍니다.
어거스트는 부모님이 자신의 재능을 보고, 자신을 알아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무작정 뉴욕으로 떠납니다.
그 곳에서 길거리 공연을 하는 소년을 만나게 되고, 무작정 그 소년을 따라가게 됩니다.
그 중 길거리 아이들에게 음악을 알려주고 잠자리를 주는 대신, 아이들이 번 돈을 받아가며(엥벌이라는 표현이 맞네요) 살아가는 위저드라는 사람을 만납니다.
그는 어거스트에게 처음에는 음악을 알긴 아냐면서 나가라고 하지만, 어거스트의 기타 연주를 보고,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어거스트를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여기서 위저드가 어거스트라는 이름을 지어주죠(원래 이름은 에반입니다).
같이 있는 아이들 중에 구혜선, 타블로도 있습니다(깜짝 놀랐습니다, 영화를 자세히 보시지 않으면 훅 지나갑니다).
다음날 경찰이 와서 아이들이 뿔뿔이 흝어지고, 어거스트도 도망을 다니게 됩니다.
그는 지나가다가 한 교회에서 성가대의 소리를 듣게 되고, 교회에서 생활하고 있는 소녀에게 처음으로 음계를 배우게 됩니다.
다음날 소녀에게 배운 음계를 토대로 창밖에서 나는 소리들로 자신이 만든 음악을 연주하는 어거스트를 교회 목사님이 보고는 줄리어드 음대에 데려가 갑니다.
그 후 라일라의 아버지는 10년 후에야 라일라에게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아들이 살아있다고 알려주고, 라일라는 자신의 아이를 찾아나서기 시작합니다.
아이에 대한 정보라고는 태어난 날 밖에 모르지만, 그녀는 이끌리듯이 자신의 아들을 알아보고, 아이가 자신의 음악을 듣고 알아볼 것 같다며, 출산 후 하지 못했던 첼로를 다시 시작합니다.
줄리어드 음대에서는 어거스트의 재능을 알아보고는 그의 음악으로 콘서트를 열도록 합니다.
하지만 위저드는 콘서트 전날 어거스트를 찾아와 자신이 아버지라며 데리고 간다고 합니다.
진짜 이름을 알고 있는 위저드의 협박으로 인해 그는 따라 나올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어거스트의 아버지인 루이스는 밴드 생활을 접다가 다시 시작하려고 뉴욕으로 오게 되고, 위저드에게 잡힌 채로 길거리 공연을 하게된 어거스트를 만납니다.
둘은 서로를 알지 못한채 같이 기타 연주를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어거스트는 루이스에게 자신이 오늘 콘서트가 있는데 갈 수 없게 되었다고 이야기하자, 루이스는 내가 만약 너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갔을 거라고 하면서, 자신도 뒤늦게 알게 되어 버렸지만 음악만이 이겨내고 벗어나게 해준다고 합니다.
루이스의 말을 들은 어거스트는 도망치기를 결심하였고, 콘서트도 무사히 마치게 됩니다.
그리고 헤어졌던 라일라와 루이스도 재회하게 되고, 어거스트 역시 자신의 부모를 알아보면서 영화를 끝이 납니다.
포스트의 문구 중 '음악은 사랑을 낳고, 사랑은 운명을 부른다'라는 문장이 와닿는 영화입니다.
지금은 세상을 떠난 로빈 윌리암스가 위저드 역을 맡았는데, 악역도 이렇게 잘하는 분인 줄은 몰랐습니다.
포스팅을 하긴 했으나, 음악과 함께 느낄 수 있는 감동을 글로 전하기에는 한계가 있긴한 것 같습니다.
음악영화는 역시 영화를 보면서 음악도 같이 들어야 감동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상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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