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 인과연'은 '신과함께-죄와벌'에 이어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2018년 8월 1일에 개봉을 하고, 지난번에 이어 하정우(강림), 주지훈(해원맥), 김향기(덕춘), 김동욱(수홍)이 출연합니다.
지난해 개봉한 '신과함께 - 죄와벌'은 지난 겨울 약 1,400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역대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합니다.
한국을 넘어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전역에 '신과함께 - 죄와벌'의 열풍이 불었습니다.
2부인 '신과함께 - 인과연'은 1부에서 쌓아온 세계관과 저승 삼차사들의 관계를 주축으로 하여 진행되며, 1부에서 알게 모르게 담겨진 수많은 이야기의 퍼즐들이 2부에서 맞춰지면서 완성되어 나갈 것 입니다.
간단히 줄거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천 년동안 48명의 망자를 환생시킨 저승 삼차사들은 한명만 환생을 시키면, 원하는 삶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부에서 보았듯이 '강림차사(하정우)'는 원귀였던 '수홍(김동욱)'을 자신의 마지막 귀인으로 정하는 선택을 합니다.
저승법에 의하면 원귀는 소멸이 되어야 하나, '염라대왕(이정재)'는 저승 삼차사에게 새로운 조건을 내걸면서 강림의 제안을 수락합니다.
염라대왕의 조건은 '성주신(마동석)'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저승차사들이 번번히 실패하는 허춘삼 노인을 수홍의 재판이 끝나기 전에 저승으로 데려오는 것입니다.
허춘삼을 데리러 이승으로 내려간 '해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는 성주신의 막강한 힘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합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그 성주신이 과거 해원맥과 덕춘을 저승으로 데려간 저승 차사였던 것을 알게 됩니다.
스스로도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에 대한 호기심으로 인해 그들은 성주신과 거래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영화를 통해서 보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부인 '신과함께 - 죄와벌'은 귀인 김자홍을 환생시키기 위한 일곱 지옥의 재판이 중심이었습니다.
그러나 '신과함께 - 인과연'은 한발 더 나아가 이승-저승-현재-과거를 뛰어넘는 방대한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저승에서는 1부의 원귀였던 수홍이 저승 삼차사의 환생을 담보로, 마지막 재판(49번째)의 주인공이 되어, 강림과 함께 지옥 재판을 진행하고, 이승에서는 망자를 찾으러간 해원맥과 덕춘이 성주신을 통해 삼차사의 과거와 관계된 일을 전개합니다.
저승과 이승이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삼차사의 과거가 드러나게 되고, 영화의 제목처럼 천 년 동안 복잡하게 얽힌 이들의 인과 연, 그들이 겪었던 사연들이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제공합니다.
'신과함께 - 인과연'에서는 신이기 이전에 인간이었던 저승 삼차사의 숨겨진 비밀이 드러납니다.
1부에서도 언급되었다시피 해원맥과 덕춘은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 채, 천년동안 저승차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성주신이 자신들을 저승으로 데려갔던 저승차사임을 알게되고, 자신이 신이 되기전에는 인간으로 살았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강림 외에는 그들 모두 그 사실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들이 어디서 왔고, 어떻게 죽음을 맞이 하였으며, 왜 저승차사가 될 수 없었는지의 과정을 관객들이 본다면, 저승 삼차사들이 새롭게 다가올 것입니다.
1부에서 이승을 누비며 저승을 뒤집어 놓은 수홍이 2부에서는 귀인이 되면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대법관이 꿈이었던 사법고시 8수생인 수홍은 공부를 하면서 쌓아두었던 지식으로 인해, 지옥 재판에서도 기가 죽지 않고 당당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지옥재판을 하면서 드러나는 수홍의 억울한 죽음, 그 진실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줍니다.
성주신 역의 마동석은 가족이라고는 단 둘 뿐인 허춘삼 할아버지와 그의 손자 현동이를 가여워하며 헌신하는 가택신으로 나옵니다.
저승차사에게는 압도적인 힘을 보이지만, 인간에게는 꼼짝하지 못합니다.
성주신의 반전 매력이 이번 영화를 통해 드러날 것입니다.
네이버 웹툰이 원작인 신과함께는 현재 네이버웹툰 페이지에 목요일날 재연재되고 있습니다.
물론 원작과 영화의 내용은 다르지만, 등장인물은 거의 동일합니다.
따라서 원작과 영화를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개인적으로 웹툰은 1부인 저승편보다는 2부인 이승편을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납니다.
웹툰을 보더라도 영화를 보는데 아무런 지장은 없어보입니다.
시사회를 보고오신 분들이 '신과함께 - 죄와벌'보다 이번 '신과함께 - 인과연'의 구성이 더 정교하다는 표현을 한 것으로 보아, 1부에 이은 영화의 흥행이 기대됩니다.
이상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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