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액션 영화, 브이포벤데타(V For Vendetta, 2005년) 줄거리 & 결말 - 혁명과 변화에 대한 메시지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본 영화인 브이포벤데타를 포스팅하겠습니다.

제가 제목에 SF액션 영화로 소개하고 있지만, 사실은 SF액션 영화의 포맷으로 사용하여 혁명과 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주는 영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2005년도에 나온 영화인데도, 최근에 개봉한 영화처럼 생생한 기억속에 남아있습니다.

SF액션 영화 브이포벤데타는 제임스맥티그 감독이 연출하고, 나탈리포트만(에비해몬드 역), 휴고위빙(V 역), 스티븐레아(핀치 역), 스티븐프라이(디트리히 역), 존허트(챈틀러 셔틀러 역)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SF액션 영화 브이포벤테타 줄거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는 세계 3차대전으로 인해 강대국이었던 미국이 전염병으로 황페화되었고, 세계가 멸망의 길로 들어선 2040년의 영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국민들이 핵전쟁과 테러, 전염병에 대한 공포로 불안해할 때, 야심많은 정치가인 챈들러 셔틀러가 등장합니다.

이로 인해 영국은 국가가 모든 것을 장악하고, 한명의 지도자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는 나라가 됩니다.

이러한 정부지도자와 피부색, 정치적인 취향, 성적취향이 다른 이들은 정신집중 캠프에 끌려가서 사라지고, 거리에는 곳곳에 카메라와 녹음기를 설치가 됩니다.

챈들러는 핵무기에 대항해야한다는 명목으로 생체실험을 시행하면서 강한 바이러스와 백신을 발견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정수장, 학교, 수용소 등에 유포시켜 10만명에 가까운 국민들을 죽입니다.

그는 바이러스의 유포가 종교집단의 소행으로 보도하고, 챈들러와 일부 인사는 백신을 팔아 경제적인 이익을 챙깁니다.

뿐만아니라 전쟁과 전염병에서 국민을 지킨다는 목적으로 강한 통제와 감시를 하면서, 국민들을 기만하고 권력을 남용하지만 국민들은 그 누구도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못한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V는 생체실험을 당하면서 엄청난 운동신경과 반사신경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과거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어느날 생체실험 중에 수용소에 화재가 발생하여 관련 자료가 모두 불타고, 화상을 입은 V만 살아남게 됩니다.

10년 후, 어느날 에비는 친구 디트리히를 만나러가다가 핑거맨에게 잡히고, 정부의 비호를 받는 핑거맨은 에비에게 폭력을 앞세우며 굴욕적인 요구를 합니다.

이때 가면을 쓴 남자가 나타나 핑거맨을 제압하면서 에비를 구해주고, 그는 에비에게 자신을 V라고 하며 재판소 폭파현장을 보여줍니다.

V는 현정부에 대항한다는 의미로 재판소를 폭파하였지만, 챈들러는 민심의 동요를 막기위해 건물철거의 목적으로 스스로 폭파한 것이라고 발표합니다.

그리고는 은밀하게 V에 대해 조사하지만, 가면을 쓴 V의 신분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감시카메라에 잡힌 에비를 추적할 수 밖에 없습니다.

V는 방송국을 장악하면서, TV에 등장하여 국민들에게 영국 사회의 문제점을 알리고 국민들은 잘못된 정치 앞에 침묵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리고 1년 뒤에 국회의사당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방송을 보고 에비를 비롯한 국민들은 동요합니다.

V는 방송국을 빠져나갈 때 위기에 직면하지만 에비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납니다.

그는 에비의 신상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하여 자신의 은신처로 데리고 오고, 에비에게 사정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계획이 완료되는 1년간만 함께 머물기로 합니다.

에비는 V가 계속 살인을 저지르는 것을 보고 그와 함께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V를 속이고 친구인 디트리히를 찾아갑니다.

디트리히는 유명한 프로그램 진행자로 V의 생각에 공감하면서,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챈들러를 비꼬면서 방송하게 되고, 그로 인해 챈들러에게 살해당합니다.

이로 인해서 에비는 다시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

에비는 결국 잡혀 감금과 고문을 당하고, 이전에 이곳에 먼저 수감된 뒤에 죽임을 당한 발레리가 남긴 편지를 보고는 깨달음과 동시에 용기를 얻습니다.

에비는 V에 대한 정보를 끝까지 말하지 않고, 재판소에서 사형을 구형받습니다.

그녀는 사형당할 위기 앞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면서 의연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것은 그녀를 깨우치기 위한 V의 연극이었습니다.

에비는 원래 방송국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부모님은 잘못된 나라에 맞서다가 에비의 눈앞에서 살해당했습니다.

에비 또한 부모님의 뜻을 받아서 혁명을 꿈꾸지만,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주저하는데, V를 만나면서 변화를 시작합니다.

V는 그녀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죽음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의지와 신념을 가지도록 다시 태어나게 만듭니다.

V는 자신을 괴물처럼 만든 사람들을 모두 응징하고, 국민들도 V에 의해 조금씩 변화됩니다.

그리고 V는 1605년 11월 5일 부당한 정부에 항의를 하다가 처형당한 가이포크스의 숙원을 이루려고 합니다.

혁명 전  V는 에비와 함께 춤을 추고 서로의 마음이 닿았음을 느낍니다.

V는 에비에게 자신이 행한 방식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고, 에비에게 뒷일을 부탁합니다.

최후의 결전에 나서는 V, 국민들 또한 혁명에 나서자 챈들러는 이성을 잃으면서 마지막 발악을 합니다.

그러나 그의 말은 누구도 듣지 않고, 독재자는 비참한 최후를 맞습니다.

V 또한 에비의 품속에서 죽음을 맞이 합니다.

에비는 V의 마지막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11월 5일날 V의 시신을 지하철로 가지고 갑니다.

그녀는 국화꽃 대신 장미꽃으로 시신을 장식하고, 지하철을 가동하여 국회의사당을 파괴하고자 합니다.

수많은 V들이 의회 앞에 집결하고, 폭발하는 국회의사당의 화려한 불꽃을 보면서 다들 가면을 벗습니다.

결국 V의 복수극이 성공하고 국민들은 통제와 억압의 시간에서 해방됩니다.

"국민이 정부를 두려워해선 안돼,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해야지"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을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은 알까요.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은 스스로 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착각하고 사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브이포벤데타를 SF액션 영화로 분류를 했지만, 이 영화는 분명 현실세계를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V들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모여있던 장면은 우리나라에서 불과 몇년전에 일어났던 촛불시민을 생각나게 하는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재미로 보다가 점점 빠져드는 모습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시간날 때 꼭 한번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