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영화 추천, 오블리비언 (Oblivion, 2013년) 줄거리 & 결말 - 외계침공 후의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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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리비언은 조셉 코신스키 감독 연출, 톰크루즈(잭 하퍼 역), 모건프리먼(말콤비치 역), 올가 쿠릴렌코(줄리아 역)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톰크루즈는 다음해인 2014년에 앞서 소개드린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도 주연을 맡았는데, 대작 SF영화를 짧은 시간에 두 작품이나 소화했네요. 



오블리비언 이라는 사전적인 뜻은 망각, 잊혀짐,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합니다.

영화 속의 주인공들이 자신의 기억을 삭제된 상태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미래 어느날 외계인의 침공이 일어났습니다.

지구는 이들 외계의 침공에 맞서 싸우고, 외계인들이 달을 파괴함으로 인해 지진과 쓰나미 같은 엄청난 재앙을 불러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구인들은 핵무기를 사용하여 전쟁에서 승리는 하였지만, 지구는 결국 폐허가 되고 맙니다.

이러한 지구 최후의 날 이후 방사능에 오염된 지구로 인해, 인간들은 토성의 달인 타이탄으로 모두 떠나게 되고, 아직 타이탄으로 가지 못한 이들이 임시 정거장에 대기 중입니다.





지구에 남겨진 유일한 인간은 '잭하퍼'라는 정찰병과 그의 파트너인 '비카'가 전부 입니다.

잭은 아직 지구에 남아있는 침입자들이 바닷물을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기계와, 정찰 로봇을 파괴하지 못하도록 지키고, 고장난 로봇을 수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의 파트너 비카는 그런 그에게 기지에서 주변 상황을 알리면서 본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의 일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잭과 비카는 보안을 위해 과거의 기억은 모두 지워져있습니다.

비카는 현재 생활에 아무런 의심이 없지만, 잭은 이따금 꿈속에서 어떤 여자와 함께 오염되지 않았던 지구에서 보내던 행복한 때를 보곤 하였습니다.





그는 오염되지 않은 풀과 나무, 또한 자신이 찾아낸 물이 있는 오두막 속에서, 꿈에 나오는 여인의 존재와 패배를 하였으면서 떠나지 않은 침입자들의 정체에 대해 생각합니다.

또한 전쟁에서 승리하였으나, 지구가 폐허가 되어 전혀 승리한 것 같지 않은 상황인 현재 인간들의 처지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오래된 오딧세이호가 지구로 추락합니다.




잭은 그 속에서 델타 수면상태인 생존자를 발견하고, 그 중에서 자신이 꿈 속에서 보던 여인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정찰로봇이 나타나 생존자들을 죽이는데, 잭이 말려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그는 이 와 중에 이 여인만 구하고 자신의 비행선에 싣고 기지로 돌아오지만, 비카는 캡슐속의 그녀를 반기지 않습니다.




캡슐을 열자 여인이 깨어나고, 그녀는 잭의 이름을 부르더니 바로 기절하고 맙니다.

(이 여인은 짧아도 60년 이상 잠들어 있었습니다)

잭은 그 여인이 자신의 존재를 어떻게 알고 있었는지 혼란스럽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줄리아이며 우주선 조종사라고 말합니다.

줄리아는 추락한 자신의 우주선에 있는 비행기록 확인이 필요하다고 계속 말하고, 잭은 그녀를 돕기로 합니다.






임무 수행을 하고 있던 도중 침입자들에게 잡히고 만 잭과 줄리아.

하지만 그들은 외계인이 아니라 인간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무리의 우두머리인 말콤비치를 만나고, 그는 잭에게 왜 지구가 폐허가 되었으며, 자신들이 침입자를 자처하며 여기에 남아있는 지를 알려주려고 합니다.

그리고 방사능 오염지역에 가보면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해주고 그와 그녀를 풀어줍니다.





잭은 줄리아와 소중한 추억이 있던 장소에 도착하여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됩니다.

줄리아는 그의 아내였고, 이 장소는 잭이 줄리아에게 프로포즈를 하던 장소였습니다.





이후 그들은 말콤비치가 말한 방사능 오염지역으로 가게 되었는데, 잭은 자신의 똑같은 모습을 한 클론이 똑같은 일을 하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잭은 그에게 사실을 알리려고 달려가지만, 당황한 클론은 공격을 해오고, 싸우던 도중 줄리아가 총에 맞게 됩니다.





클론을 기절시키고, 줄리아를 안전한 곳에 피신을 시킨 후에 잭은 기지로 들아갑니다.

비카에게 이 모든 것이 음모임을 알리지만, 비카는 그의 말을 듣지 않고 바로 본부에 잭이 이상하다고 알립니다.

갑자기 기지 안의 정찰로봇이 차고로 부터 나와 비카를 죽이고, 잭에게 생존자를 데리고 올 것을 명령합니다.





잭은 줄리아와 함께 침입자(인간)들에게 돌아가고 함께 정찰로봇을 보내어 본부를 폭파시킬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본부는 잭의 생체에너지와 DNA 분석을 통해 그들이 있는 곳을 찾아내고, 잭의 일행들(인간들)은 간신히 위기를 넘기지만, 폭탄으로 사용하려던 정찰로봇이 파괴되고 맙니다.

이에 잭은 자신이 직접 본부로 가기로 하자, 줄리아도 함께 가겠다고 말합니다.

본부에서 데리고 오라고 한 사람이 바로 줄리아였기 때문입니다.





줄리아는 다시 캡슐로 들어가 수면상태로 들어가고, 잭은 비행선을 타고 본부로 향합니다.

잭은 이동 중에 오딧세이호의 비행기록을 들으며 과거의 기억을 떠올립니다.





그는 과거 줄리아, 비카와 다른 동료들과 함께 우주를 정찰하면서, 지금의 본부를 정찰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실제 인간인 샐리가 지구에서 지시를 내렸고, 그에 따라 오딧세이호는 본부 안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위기 상황이 닥쳐오면서 수면 상태에서 깨어있던 잭과 비카만 우주선에 남아있는 상태에서 수면상태인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비행체를 분리시킨 것이었습니다.





본부 안으로 들어온 잭은 자신과 비카를 복제한 엄청난 숫자의 클론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줄리아만은 살려달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캡슐을 여는데, 그 속에는 줄리아가 아닌 말콤비치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그녀는 함께 살기로 했던 오염되지 않은 오두막 속에 남겨두고, 잭 자신과 말콤비치가 대신하여 본부를 파괴하기 위해 온 것입니다.





그리고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합니다.





세월이 흘러, 줄리아는 그와 그녀를 닮은 아이를 낳아 오두막에서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때 침입자로 불리는 인간들이 손님으로 찾아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잭(앞서 잭과 몸싸움을 했던 클론)이 그녀를 찾아 함께 오면서 영화가 끝납니다.



124분의 러닝타임 동안 재미있게 봤습니다.

긴박한 장면과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SF 영화를 원한다면 조금 재미가 없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나름데로 반전도 있고 생각을 많이 하면서 볼 수 있는 영화라서 제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보았던 것 같습니다.


이상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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