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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미디 영화 추천, 부라더(The Bros, 2017년) 줄거리 & 결말 & 리뷰 - 원작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더 재미있습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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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미디 영화 추천, 부라더(The Bros, 2017년) 줄거리 & 결말 & 리뷰 - 원작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더 재미있습니다.

런투 2018. 11. 1. 00:05

영화 부라더는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영화로 각색한 작품입니다.

와이프와 연애를 하면서 뮤지컬을 매우 재미있게 보았는지라, 영화도 많은 기대를 하였습니다.

저는 특히 오로라 역으로 출연한 이하늬가 어떻게 연기를 할지가 가장 궁금하였습니다.




장유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마동석(석봉 역), 이동휘(주봉 역), 이하늬(오로라 역)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강사 일을 하면서 유물 발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석봉은 미얀마 개발에 투자하려고 장비를 대출까지 내어 비싼 가격을 주고 살만큼 열정을 쏟습니다.

하지만 그는 투자를 하고, 힘을 쓰는 일마다 꼬여갑니다.




동생인 주봉은 건설회사에서 일을 하는데, 어떤 실수로 인해 실직할 위기에 쳐해있습니다.

고속도로를 놓는 개발 프로젝트에서 굳이 어떤 산을 뚫지말고 돌아가야 한다고 발표를 한 까닭입니다(알고보니 문중 산입니다).




어느 날 둘은 동시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인연을 끊고 살다시피 하였던 두 사람은 오래간 만에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함께 부친상을 치르러 가는 도중 몸싸움을 벌이고, 운전을 하던 주봉은 무언가 차에 치인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주봉은 석봉과 함께 내려 차에 치인 사람을 찾고, 부근의 갈대밭에서 한 여자를 찾습니다.

그 여자의 이름은 오로라로, 첫느낌은 왠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석봉과 주봉은 상갓집에 도착하고, 자신의 어머니가 죽은 이유가 아버지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가풍이며 종가집을 지키기 위해 가정에 소홀했던 아버지와 둘은 사이가 좋지 않았고, 상을 치르면서도 상복은 입지 않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장례가 시작되면서 오로라는 석봉에게 집 안에 가봉니 금동불상이 숨겨져 있으니 잘 찾아보라고 이야기합니다.

석봉은 집을 뒤지기 위해 상복을 입고, 최선을 다해 상을 치르는 척하며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고 합니다.




주봉 역시 사내 커플이었던 사라(서예지)가 찾아와 새로 생길 도로가 주봉의 시골집을 지나가므로, 도로를 낼 수 있도록 허가를 받으면 복직도 되면서, 승진 또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말을 듣고 주봉도 상복을 입으면서,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며 승인서에 사인을 받게 됩니다.




형제는 계속 티격태격 싸우면서 지내고, 석봉이 집안 이곳저곳을 뒤지다가 마루 밑에서 향로를 찾는데 그 안에 예전에 어머니께 사드렸던 휴대폰이 들어있습니다.




더이상 집안에서 건질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 석봉은 집안에 거산이씨 현판과 목판 등 잡다한 물건들을 문중트럭에 싣고 도망가서 팔아먹으려다 차사고가 나고, 다시 집에 끌려와서는 엄청난 욕을 듣게 됩니다.

재종조 어르신이 지금까지 한자를 써가며 문자로 욕하다가, 온몸을 날리면 쌍욕을 퍼붓는 모습에 웃음이 납니다.



아버지가 남긴 목판을 제자리에 돌려놓으면서, 석봉은 어머니가 치매에 걸렸었고, 그 사실을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어머니의 병을 아버지도 숨겼던 것입니다.

그러던 와중 둘은 자신의 아버지가 이 집안에 혈통있는 자식이 아닌 양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석봉과 주봉이 집에 온 뒤에 어떤 스님도 와있었는데, 그가 바로 집안의 장손인 형배였습니다.

형배가 출가하는 바람에 가난한 집의 형배를 양자로 들였던 것입니다.




석봉의 어머니는 자신의 병이 가문에 알려져 남편의 위상을 떨어뜨릴까봐 병원에 가자는 남편의 말도 거부합니다.

어쩔 수 없이 석봉의 아버지는 아내의 병을 감추고, 아내가 죽었을때도 아들들에게 연락이 가지 않고록 아내의 휴대폰 번호를 문중 어른들에게 알려주고, 아내의 휴대폰은 향로안에 넣어서 마루 밑에 숨겨놓았던 것이었습니다.




동의서를 모두 받아 회사로 보낸 주봉은, 회사 대표에게 자신이 보낸 동의서를 다시 빼앗아 없던 일로 하려고 하지만 실패합니다.




그러나 아버지 춘배가 아끼며 키우던 난이 순례가 죽고나서 산에 심었는데, 그 곳이 한란 군락지가 되어 보존가치가 높아진 관계로 집이 보존이 되어 도로가 뚫리지 않게됩니다.



뮤지컬로 재미있게 보았던터라 영화의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까 궁금하였습니다.

앞서 오로라 역으로 나온 이하늬의 연기가 궁금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무난하게 잘 해낸것 같습니다.


웃음 포인트가 중간중간 등장했지만, 그냥 어이없게 웃기기보다, 나름대로 적당한 수준으로 웃겼던 것 같습니다.

마동석, 이동휘가 콤비를 이루어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 것 같아서 나름데로 볼만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뮤지컬이 조금 더 재미있었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뮤지컬도 함께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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