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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추천, 강철비 - 실제로 벌어질 수 있는 남북관계를 다룬 영화

런투 2018. 8. 14. 11:18

영화 '강철비'는 2017년 12월에 개봉하였습니다. 

당시 남과 북의 긴장상태가 여전히 남아있던 상태에서 개봉한 영화였기 빼문에,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강철비는 정우성, 곽도원이라는 두 배우를 통해 실제로 벌어질 수 있을만한 남북의 상황을 다루고 있어 많은 분들에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약 4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함으로써, 어느 정도 흥행을 한 영화입니다.




일단 강철비의 두 주인공 정우성(엄철우 역), 곽도원(곽철우 역)이, 각각 북한 최정예요원과 남한 외교안보수석으로 분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연기력으로는 더 말할 나위가 없는 배우다보니 주인공 보다는 영화가 주는 메세지에 주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1호가 남한으로 내려오면서 펼쳐집니다.

쿠데타 발생 직후 최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는 치명상을 입은 북한 1호와 함께 남한으로 내려옵니다.



  



그 사이 북한은 대한민국과 미국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하고 남한은 계엄령을 선포합니다.




이때 북한 1호가 남한에 내려왔다는 정부를 입수한 외교안부수석 곽철우(곽도원)는 전쟁을 막기위해, 이들과 은밀한 접촉을 합니다.

영화는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강철비'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감독인 '양우석' 님이 남과 북이 처한 상황을 냉철하게 상상해보자라는 의미에서 강철비를 기획한 만큼, 실제로 벌어질만한 상황을 다룬 것이 강철비가 가진 매력일 것입니다.


영화 '강철비'는 2011년도에 연재된 다음 웹툰 '스틸레인'과 세계관을 같이 합니다.

'스틸레인'은 김정일 사망으로 혼란에 빠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합니다.

영화 강철비의 경우 웹툰과 같이 만약이라는 가정으로 시작하여 미래를 준비하자는 메세지를 던집니다.


<출처 : 다음 웹툰>



만약 대한민국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핵전쟁일 것이고, 북한이 전쟁을 일으킨다면, 내부 군사세력의 쿠데타 때문일 것이라는 양우석 감독의 상상이 영화 속에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강철비의 특이한 점은 영화와 웹툰이 함께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 연재 중인 웹툰 '강철비' 또한 양우석 감독이 기획하고 스토리를 지휘한 작품입니다

그만큼 준비된 영화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출처 : 다음 웹툰>



영화가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바탕으로 제작된만큼 철저한 사전조사와 시뮬레이션이 있었던 것으로 제작노트에 밝히고 있습니다.

실제 군사전문가가 군사시뮬레이션을 도왔고,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이 시나리오 검증 및 한반도에서 발생할 군사상황에 대한 실제적인 검증 의견을 내놓았다고 합니다.


또한 배우 정우성의 평양사투리 연기도 볼거리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평양출신 탈북자와 이야기해 본 경험으로 봤을 때, 평양사투리는 경기도와 인접해 있어 실제로는 서울 말씨와 비슷합니다.

정우성의 경우 실제로는 서울말씨와 평양사투리 간의 미묘한 차이도 소화했을 만큼 많은 연습을 했던 것 같습니다.





곽도원의 경우에는 영화 속에서 3개국어에 도전하여 외국어 연기를 소화하였습니다.




강철비의 촬영배경인 개성공단은 '대구 국립 과학관'이 었습니다.

개성공단을 갈 수가 없었지만, 개성공단이 실제 대한민국 기업들이 지은 공간이기 때문에, 한국의 공장지대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군사장면은 실제로 총기류를 가져와서 찍었을 만큼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그래도 남북 출입국 사무소는 실제 장소에서 찍었을만큼 감독과 스탭의 노력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남북관계가 진전되고, 종전선언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북관계가 그만큼 나아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이 경계심이라는 것이 북한을 적으로 둬야하는 경계심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상황이라는 것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언제든지 남북간 및 국제정세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화적인 상상이 아닌 현실을 직시하는, 보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요즘 개봉하고 있는 공작과, 공조와 같은 북한 관련 영화와 비교하면서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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