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오브 헤븐'은 극장판과 감독판의 평가가 확연히 다른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화의 배경이 중세시대 십자군 전쟁이므로, 종교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 연출, 올랜도 블룸(발리안 역), 에바그린(시빌라 공주 역), 리암리슨(고프리 역), 제레이 아이언스(티베리아스 역)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영화의 시작은 고프리라는 예루살렘의 기사이자 영주가, 예전 자신이 나은 아들인 발리안을 오랜기간 수소문하여 찾게 되었습니다.
그는 발리안에게 자신과 함게 예루살렘에 가자는 제안을 하지만, 아들인 발리안은 자신이 있을 곳은 이 곳이라며 거절합니다.
발리안은 아내가 유산한 충격으로 자살을 하는 바람에 삶의 낙이 없었습니다.
당시 종교인 가톨릭은 자살한 사람은 지옥에 간다고 설파를 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사제이자 발리안의 재산을 노리는 이복동생은 발리안의 아내가 자살하자 그 목을 자른 사람입니다.
그는 발리안이 예루살렘에 가는 것을 거절하자 발리안의 아내를 거들먹 거리며 자극하였고, 발리안은 이에 그를 죽이고, 불에 태웁니다.
발리안은 아버지인 고프리에게 자신이 사람을 죽였고, 예루살렘에 간다면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고프리는 함께 예루살렘에 가서 물어보자고, 그를 데려가고, 발리안을 후계자를 키우기 위해 여러 가지를 가르쳐줍니다.
그러나 발리안이 죽인 사람은 교회사제 였기 때문에, 추격을 받게 됩니다.
발리안 일행은 싸움에서는 승리하지만, 아버지인 고프리는 큰 부상을 입습니다.
고프리는 자신이 살날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게 되고, 발리안에게 자신의 직위를 넘기고 눈을 감게 됩니다.
이에 발리안은 계속해서 예루살렘으로 나아가게 되죠.
발리안이 예루살렘을 가기 위해 사막을 지나가고 있는데, 이슬람의 유명 장수와 충돌하게 되고 그를 죽입니다.
이슬람 장수에게는 노예 한명이 있었는데, 발리안은 죽이지 않고 예루살렘을 가는 길에 동행합니다.
예루살렘에 도착 후 발리안은 그 노예를 풀어주게 됩니다.
이 노예는 원래 유명한 장수였는데, 후에 그는 발리안과 전장에서 충돌하여 발리안을 사로잡지만 그때에 대한 보답으로 발리안을 풀어주게 됩니다.
예루살렘에 도착 후 고프리의 직위를 물려받은 발리안은 기사가 되고, 왕인 보두앵 4세를 알현하게 됩니다.
그는 한센병(문둥병)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보두앵 4세는 발리안에게 자신이 위험에 처할때 도와달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또한 발리안은 왕의 여동생 시빌라와 만나고 사랑에 빠집니다.
문제는 시빌라는 이미 결혼하였고, 그 남편은 '기 드 뤼지냥'이라는 귀족입니다.
십자군 전쟁인 당시 상황에서, 이슬람과 가톨릭의 성지인 예루살렘을 차지하기 위한 다툼은 언제든지 일어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양측의 지도자인 보두앵 4세와 살라딘은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전쟁을 일으킬려는 무리가 있어 많은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살라딘은 이슬람의 사라센이라는 국가의 왕이자, 이슬람 최고의 장수입니다.
두 국가의 지도자의 바램과는 달리 점점 전쟁을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됩니다.
양측이 충돌하기 직전, 보두앵 4세가 병사하고, 시빌라의 아들이 왕위를 물려받지만 그 또한 한센병 초기 증세가 나타납니다.
이를 발견한 시빌라는 오열하면서 아들을 자신의 손으로 안락사 시킵니다.
이로 인해 시빌라의 남편 '기 드 뤼지냥'이 왕위에 오르게 되고 그는 전쟁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새로운 왕 '기 드 뤼지냥'은 살라진에게 대패하고, 살라딘은 예루살렘을 공격합니다.
발리안이 선봉에서 서서 예루살렘을 지키기 위해서 고분분투합니다.
사실 예루살렘 내부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전투는 점점 장기화되고, 양측은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합니다.
살라딘은 결국 협상을 제안하고, 발리안은 이에 응합니다.
조건은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빠져나가는 대신 예루살렘을 넘기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잘 마무리되면 좋겠지만, 풀려나온 '기 드 뤼지냥'이 발리안에게 싸움을 걸고, 발리안에게 패하게 됩니다.
발리안은 기사로서 일어나라고 말하고 그를 살려줍니다.
발리안은 공주인 시빌라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발리안에게 십자군 원정을 하고 있는 영국 리처왕이 찾아와서 함께 동참할 것을 요청하지만, 발리안은 거절하고 떠납니다.
영화를 보면서 영화 속에서 살라딘과 발리안이 협상을 하고 나서 대화가 인상적입니다.
영화를 감상하신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 인듯 합니다.
발리안 : "예루살렘을 어떤 곳이죠?"
살라딘 : "아무것도 아냐, 모든 것이기도 하고 말이지.."
예루살렘이 이슬람과 기독교 양 종교의 성지이긴 하지만, 종교의 이름으로 전쟁을 벌여 사람을 죽이는 것은 야만적인 짓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영화가 개봉 당시 평가가 좋진 않았지만, 여러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