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신조협려'는 여러편이 상영이 되었습니다.
제가 본 것은 1995년, 2006년, 2014년 작품입니다.
본래 2014년 작품을 소개를 하려고 하였으나, 소용녀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다보니, 가장 소용녀 같은 유역비가 주연한 '신조협려 2006'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신조협려'는 무협 매니아 뿐만 아니라, '김용'의 소설을 읽은 분들이라면 모르는 분들이 없으실 것입니다.
'소설 영웅문(사조삼부곡)' 중 1부 사조영웅전, 2부 신조협려, 3부 의천도룡기 시리즈로, 신조협 양과와 소용녀 간의 사랑 이야기를 위주로 담은 무협소설 입니다.
드라마 '신조협려 2006'은 개인적으로 소용녀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유역비'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드라마가 방영이 될 때, 뛰어난 영상미와 출연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소용녀 역으로 나오는 '유역비'가 많은 인기를 얻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신조협려'는 전편인 '사조영웅전'에 이어서 진행됩니다.
사조영웅전에서 사망한 양강의 아들인 '양과'가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은원을 알아가고 사회적 관습을 뛰어넘는 스승 '소용녀'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투쟁하는 것이 작품의 주 내용입니다.
간단히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어릴 적 부모를 잃은 소년 양과는 친아버지인 양강의 의형제이자 강호의 대협인 곽정의 손에 이끌려 전진교의 수련을 받습니다.
하지만 규율이 엄한 전진교에서 양과는 도사들의 괴롭힘을 받게 되고 도망쳐 나오게 됩니다.
전진교 도사들에게 쫓기고 있던 양과는 고묘파 파파(소용녀의 시종 격)의 죽음으로 인해 소용녀의 제자가 되고, 고묘 안에서 수련하고 생활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소용녀와 양과는 고묘에서 지내면서 서로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끼고, 소용녀의 사매인 이막수에 의해 고묘에서 나와 지냅니다.
소용녀와 양과는 결혼을 하겠다고 결심하지만, 소용녀가 전진파의 수제자 견지병(기존 소설에서는 윤지평으로 나와있음)에게 몸을 빼앗기게 되고 진실을 모르던 양과가 자신을 모른척 한다고만 생각합니다.
소용녀는 양과를 떠나지만, 그가 그리워 찾아 나서게 됩니다.
이 후 곽정과 황용이 있는 곳에서 그 둘은 재회하게 됩니다.
양과는 어릴 때 키워주신 곽정과 황용에게 소용녀와 결혼을 하겠다고 하지만, 사제 간의 혼인은 송나라의 법도에 어긋나기 때문에 인정받지 못합니다.
이를 알게된 소용녀는 그를 또 떠나지만 잊지 못하고 힘들어 하던 중, 절정곡의 곡주에게 양과를 잊기 위해 시집을 가려고 하던 때, 양과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절정곡에서 '정화' 독에 중독된 양과와 소용녀는 해독제를 얻기 위해 곽정과 황용을 죽이러 갑니다.
그러나 양과는 자신을 믿어주고 키워준 정에 의해 곽정과 황용을 죽이지 못하고 곁에서 전쟁을 돕습니다.
전쟁 중에 황용은 쌍둥이를 출산을 하게 되고, 소용녀가 쌍둥이 중 한명을 데리고 안전한 곳으로 가려고 하지만, 금륜법왕에게 쫓겨 양과와 곽양, 소용녀 두 갈래로 흩어지게 됩니다.
그러던 중 곽양이 소용녀이 딸인 줄 착각한 이막수는 곽양을 납치합니다.
그 때문에 양과는 이막수를 쫓아가서 곽양을 찾으려하지만 못찾고 곽정에게 가게 되는데, 곽부가 이에 분노하여 양과의 한쪽팔을 잘라버리고 양과는 떠납니다.
또한 자신의 몸에 대한 진실을 알게된 소용녀는 전진파 수제자에게 복수를 하고, 양과를 만나 전진교에서 결혼을 하게 됩니다.
절정곡의 '정화'의 독을 해독하지 못한 채, 남은 시간을 보내던 양과와 소용녀는 곽양을 찾던 일행들과 같이 절정곡으로 가게 되고, 해독제는 얻지 못하고 독을 없애야 한다는 사실을 안 소용녀는 양과를 위해 홀연히 사라집니다.
양과는 16년 후에 소용녀가 돌아올 것이라는 황용의 말에 따라 소용녀를 기다리고 신조의 도움으로 신공(독고구검)을 수련하게 됩니다.
곽양은 자라나 '신조'와 같이 다니며 사람들을 돕는 신조협을 보고 싶어 대두귀를 따라가고 그를 만나게 됩니다.
그와 친구가 되고, 신조협 양과는 그녀가 곽정의 쌍둥이 딸이라는 것을 알고는 그녀가 모르게 돕습니다.
그러다 신조협이 아버지의 의형제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 곽양은, 그가 사랑하는 사람이 소용녀라는 것을 알게되고 그의 사랑을 응원하며, 소용녀를 찾아 절정곡을 갔습니다.
양과는 16년 전 황용이 그를 살리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알게되고, 절벽으로 떨어집니다.
떨어진 양과는 가까스로 살아나, 주위에 벌이 있는 것을 보고 벌들을 따라간 곳에 소용녀가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기뻐합니다.
이 후에 몽고군과의 싸움, 금륜법왕과의 싸움 등이 펼쳐지지만,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줄거리는 이것으로 생략하겠습니다.
3부작으로 이루어진 '사조삼부곡(영웅문)'의 경우 취향이 제각각 입니다.
각각의 소설들이 완결성을 가지면서,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엇갈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소설과 드라마를 함께 보는 것이 매우 재미가 있습니다.
물론 드라마가 소설의 내용에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무래도 모자란 부분은 보이기 때문입니다.
심리적인 부분은 드라마로 구현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드라마로 방영된 시리즈 중 '신조협려 2006'이 가장 소설과 비슷한 느낌을 주어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상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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