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 최후의 생존자'는 혹성탈출 시리즈의 최종 작품으로 J.리 톰슨 감독이 4편에 이어 연출하였습니다.
제작비도 4편과 비슷한 170만 달러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리즈 3편부터 5편까지 1년 주기로 제작되다보니 치밀함은 부족하지만, 반복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새로운 이야기를 계속해서 해 나가고 있었다는 점에서는 시리즈 모두가 매력을 가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A.D. 2670년 시점에서 한 침팬지가 어린이들 앞에서 지난 역사 중 시저와 관련된 내용을 가르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물론 전체적인 영화의 배경은 시저가 살아있던 당시를 다루고 있습니다.
'혹성탈출4 - 노예들의 반란'이 후 몇년간의 시간이 흐릅니다.
전편에서 시저가 이끄는 유인원들이 인간들에게서 해방이되고, 시저는 혁명 이후 유인원들의 지도자가 됩니다.
맥도날드와 일부 인간들이 시저와 유인원(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들을 도와 다른 유인원들에게 언어 등을 가르칩니다.
하지만 인간들은 유인원들의 통제를 받습니다.
시저는 전편과는 다르게 인간과 신뢰를 쌓아서 평화롭게 살 수 있고, 미래는 바뀔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는 다르게 침팬지를 이끄는 알도 장군은 무력을 통하여 인간들을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침팬지들은 학식 위주 교육을, 고릴라들은 군사위주의 교육을 받고, 오랑우탄은 시저를 보좌하는 버질과 무기고를 지키는 만데무스를 중심으로 살아갑니다.
시저는 '혹성탈출4 - 최후의 생존자'에 출연한 리사와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시저의 아들은 그의 아버지와 동일한 코넬리우스 입니다.
어느날 시저는 맥도날드에게 인간들이 살던 도시에 부모님에 대한 자료가 있다는 것을 듣게 됩니다.
이 곳은 시저가 금지구역으로 지정하여 아무도 접근이 되지 않는 곳입니다.
또한 핵폭탄으로 폐허가 되었고, 방사능 수치가 높습니다.
시저는 만데무스에게 무기를 받아 맥도날드와 버질과 함께 인간들이 살던 도시로 갑니다.
시저와 일행은 부모님에 관한 자료를 찾게 되나, 도시 지하에 생존하고 있는 인간들에게 발각되고, 겨우 그들을 따돌리고 무사히 귀환합니다.
도시 지하의 지도자인 콜프 주지사는 유인원들이 공격해오기 전에 그들을 치도록 준비하게 합니다.
시저는 도시 지하 인간들을 죽일 생각은 없으나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알도 장군은 무기고를 장악한 후 인간들을 치고, 시저도 죽일 계획을 세웁니다.
시저의 아들 코넬리우스는 우연히 알도 장군의 계획을 듣게 되고, 곧바로 발각되어 죽게 됩니다.
알도 장군은 계획대로 무기를 탈취하고 유인원들의 통제하에 있는 모든 인간들을 우리에 가둡니다.
그 즈음 도시 지하의 인간들이 유인원들의 마을로 쳐들어오게 됩니다.
시저의 재치로 인간들을 상대로 싸워 이기게 되고, 그는 인간들을 포로로 생포하고 도망가는 인간들을 그대로 두길 원하지만, 알도 장군은 인간들을 모두 죽이고자 합니다.
인간들과는 다르게 원숭이는 원숭이를 죽이지 않는다는 법도를 어긴 알도 장군에 대해서 다른 유인원들이 분개하게 되고, 시저도 격분하여 알도 장군을 죽이게 됩니다.
맥도날드는 유인원들도 인간들과 다른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 각기 자유로운 종족으로 지낼 수 있게 시저에게 요청하여 허락을 얻습니다.
도시 지하에 남아있던 인간 알마는 인간들이 전쟁에서 패하자, 종말의 폭탄을 터트려 지구를 날려버리려고 하지만, 동료의 설득으로 마음을 돌립니다.
이후 영화는 다시 2670년으로 바뀌며, 시저에 대한 역사교육을 받는 아이들이 나오고, 인간들과 원숭이들이 함께 평화롭게 수업을 받는 장면이 다시 나옵니다.
3편에 과거를 거슬러온 지라와 코넬리우스가 말했던 역사는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이 영화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과 유인원들이 함께 교육을 받고 있고, 유인원들이 인간을 지배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이들이 공존하고 있는 모습은 지라와 코넬리우스가 있었던 미래와는 달라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는 부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편들과 같은 반전이 없이 밋밋할 수 있지만, 4편과 5편을 모티브로 하여 향후 리부트 영화가 제작되는 것을 볼 때, 영화에 나오는 설정들은 괜찮게 보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시저의 동상에서 나오는 눈물이 미래가 희망적인지 절망적인지 판단을 어렵게 함으로써 열린 결말을 관객들에게 주었습니다.
제작비와 준비기간이 충분했다면 5편은 명작이 되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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