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영화 추천, 인터스텔라(Interstellar, 2014년) 리뷰 - 과학이론을 바탕으로 한 지구 미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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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개봉하여 많은 화제를 몰고왔던 영화 인터스텔라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인터스텔라는 사전적으로는 별과 별사이 행성 간이라는 의미로, 영화에서는 우주 공간 사이를 의미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하였고, 매튜 맥커너히(쿠퍼 역), 앤 해서웨(브랜드)가 주연을 맡아서 열연하였습니다.





NASA의 엔지니어 였던 쿠퍼는 두 아이(톰과 머피)와 함께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습니다.

지구는 약 50여년 전부터 기상변화로 비가 오지 않으며, 모래바람이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밀 생산도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고, 곡식이라고는 옥수수가 전부이다보니, 이대로는 인간은 멸망을 할지도 모릅니다.





어느날 딸 머피는 자신의 방에서 무언가의 존재를 느끼고는 유령이라고 생각하나, 쿠퍼는 유령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딸을 달랩니다.

머피는 그 존재가 자신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다고 생각하고, 유령이 보내는 메시지를 해독하고자 합니다.





모래 폭풍이 몰아치는 어느날, 모래가 들이친 머피의 방에서 쿠퍼는 딸이 말하는 유령의 메시지를 알게 됩니다.

이진법으로 표시된 좌표에는 비밀리에 부활한 NASA가 있었습니다.

당시 전 세계는 정치,경제가 붕괴된 상황으로 국민의 세금을 축내는 NASA는 해체된 상황이었습니다.





쿠퍼는 NASA에서 함께 일했던 브랜드 박사와 그의 딸 아멜리아 브랜드를 만납니다.

그 동안의 NASA의 연구에 의하면 기상변화가 시작된 후, 토성 부근에서 외계의 존재가 웜홀이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NASA는 외계의 어느 존재가 인류를 돕기위해 웜홀을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다른 은하계로 향하는 지름길인 웜홀을 통과하여 인류가 이주할 새로운 행성을 찾고 있었습니다.





이미 10여년 전, 먼박사와 다른 사람들이 웜홀을 통해서 다른 은하계로 이동하였고, 그 중 인간의 생존 가능성이 있는 세 곳의 행성에서 신호가 도착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신호는 불안정했기 때문에, 브랜드 박사는 쿠퍼에게 재탐사를 제안하게 됩니다.

플랜A는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는 새로운 행성을 발견하여 인간들을 그 곳으로 이주시키는 것이고, 플랜B는 인듀어런스호에 실린 수정란으로 지구에 남은 인류를 포기하고 새로운 인류를 탄생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플랜A는 중력을 컨트롤 해야하므로, 브랜드 교수는 쿠퍼가 새로운 행성을 찾는 동안 중력방정식을 완성해놓겠다고 합니다.






쿠퍼는 인듀어런스호의 조정사로 탑승하기로 하나, 딸 머피는 아빠가 우주로 떠나는 것을 반대합니다.

그동안 분석한 유령의 메시지는 Stay라는 단어입니다.

그런 연유로 아빠인 쿠퍼를 설득하여도 쿠퍼는 머치가 자신을 보내기 싫어서 하는 말이라고 여깁니다.

그는 자신의 시계와 똑같은 것을 딸 머피에게 주고 우주로 떠납니다.





인듀어런스호에 탑승한 사람은 쿠퍼와 아멜리아 브랜드 박사, 도일, 로밀리, 로봇 타스입니다.





가장 가까운 밀러행성으로 향한 이들은 웜홀을 통과하여 물이 가득한 밀러행성에 도착합니다.





상대성 이론을 적용해볼 때, 밀러행성의 한 시간은 지구시간으로 7년입니다.

이 시간을 감내한 탐사대를 맞이한 것은, 밀러탐사선의 잔해와 엄청난 파도입니다.

밀러 탐사선의 데이터를 포기하지 못한 아멜리아 브랜드 박사로 인해 탐사대는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고, 아멜리아를 먼저 탐사선에 태운 도일은 파도에 휩쓸려 죽게 됩니다.





우주선으로 돌아온 두사람. 

23년이나 지난 인듀어런스호에서 로밀리는 혼자 기다림을 견뎌야했습니다.

그는 동면 상태를 포기하고 늙어가면서 이들을 기다린 것입니다.

늙어버린 로밀리와 지구로부터 전달된 메시지가 그 시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들 톰의 결혼, 돌아가신 장인어른, 폐병으로 죽은 첫손녀, 머피의 마지막 메시지까지 말입니다.





밀러 행성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하였기에, 그들은 먼박사 행성과 에드먼드 행성 중 선택을 해야할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아멜리아는 에드먼드 행성에 가고자 하나, 쿠퍼는 에드먼드와 아멜리아가 연인 사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객관적인 선택을 하고, 먼박사 행성으로 가기로 합니다.

먼박사 행성에 도착한 그들은 탐사선을 발견하고, 동면상태의 먼박사를 깨웁니다.





먼박사는 마지막까지 얻은 데이터에 의하면, 암모니아로 이루어진 대기권의 얼음구름 아래 육지가 있다고 하여, 생존 가능성과 함께 탐사를 제기합니다.





한편 지구에서는 브랜드 교수가 임종하면서 플랜A는 불가능하다며 머피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충격에 빠진 머피는 아멜리아를 비난하는 메시지를 보내며, 자신의 아버지도 알면서 자기를 버리고 간거냐고 묻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아멜리아와 쿠퍼는 충격을 받았지만, 먼박사는 이미 플랜A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먼박사 행성에 기대한 쿠퍼와 먼박사는 탐사를 진행하고, 아멜리아는 탐사선에서 대기합니다.

로밀리와 타스는 먼박사의 해체된 로봇의 데이터를 복구하기 시작합니다.





먼박사는 이들을 배신합니다.

육지, 생물의 존재 가능성도 그의 조작으로 탄생한 데이터였습니다.

먼박사는 쿠퍼를 죽이고, 인듀어런스호를 차지하려고 하고, 유리가 깨진 우주복으로 인해 호흡이 곤란해지게 된 쿠퍼를 아멜리아가 구출합니다.






하지만 해체된 로봇에 접속 작업을 하던 로밀리는 폭발로 인해 죽음을 맞이합니다.

아멜리아와 쿠퍼, 타스는 먼박사를 쫓아 가고, 얼음행성을 떠나 인듀어런스호로 갑니다.

타스가 미리 도킹을 막아놓아서 먼박사는 강제로 도킹을 시도하고 실패한 먼박사는 죽습니다.

인듀어어런스호는 빠르게 회전하며 블랙홀로 날아갑니다.





그 와중 탐사선을 인듀어런스호의 회전과 동일하게 맞추어 도킹을 완료한 뒤, 쿠퍼는 결단을 내립니다.

블랙홀의 경계 가장 가까이 다가간 후 탐사선의 추진력을 이용하여 에드먼드 행성에 가기로 합니다.

그러나 무게를 줄이기 위해 타스도 블랙홀에 버려두고 수동으로 가야합니다.





블랙홀 경계에 다다르자 쿠퍼는 아멜리아만 우주선에 남겨두고, 자신과 타스는 블랙홀로 떨어집니다.





쿠퍼와 타스는 블랙홀에 떨어진 후 5차원의 세계에 떨어지게 되는데, 그 곳은 그의 딸 머피의 시간 속이었습니다.

우주로 떠나려는 자신을 본 그는 책을 떨어뜨려 Stay라는 메시지를 보내지만, 결국 자신은 우주로 떠납니다.

자신을 우주로 나가게 한 것은 바로 자기자신이었던 것입니다.




이후 쿠퍼는 미지의 어느 존재가 선택한 것은 딸 머피였다는 것을 깨닫고, 중력방정식을 완성할 수 있는 블랙홀 안의 데이터를 딸에게 주고 온 시계에 반영합니다.

떠난 자신에 대한 원망으로 오랫동안 집을 나가있던 머피가 집에 와서 자신이 준 시계를 보았을 때, 5차원의 세계에 있던 쿠퍼의 데이터가 머피에게 전해졌고, 머피는 인류를 구할 방정식을 풀게됩니다.




머피에게 데이터를 보낸 후, 토성 부근으로 다시 내뱉어진 쿠퍼는 모자란 산소로 죽어갑니다.

그가 다시 눈을 뜬건 토성 부근의 쿠퍼 스테이션입니다.

자신의 이름이 아니라, 딸인 머피 쿠퍼의 이름을 딴 우주 정거장의 이름입니다.

머피로 인해 인류는 그 곳에서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젊은 외모지만 인간의 나이로는 120세인 쿠퍼.

하지만 상대적인 시간으로 인해 딸인 머피는 임종을 앞둔 할머니가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2년간 동면을 취하면서 쿠퍼정류장에 도착한 머피와 쿠퍼는 다시 만났지만, 머피는 자신의 죽음을 쿠퍼가 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쿠퍼에게 아멜리아가 기다린다는 말을 전하고, 쿠퍼는 다시 우주선을 타고 홀로 떠납니다.

그리고 화면은 에드먼드의 무덤을 만든 아멜리아의 모습이 비쳐집니다.

우주복을 벗은 아멜리아의 모습 뒤로 지구를 연상하게 하는 에드먼드 행성의 모습이 보이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는 과학적인 이론을 토대로 제작되어, 상대성 이론, 웜홀 이론 등이 영화 속에 나타납니다.

물론 이런 이론들을 몰라도 영화를 보는데에는 지장은 없어보입니다.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엇갈릴 수가 있지만, 과학을 토대로한 흥미로운 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입니다.

만화적인 상상력이 아니라 일어날 수도 있는 일에 대해서 영화로 표현하다보니 저에게는 와닿는 영화가 아니었다 생각이 드네요.


차분한 마음으로 인터스텔라를 감상하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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