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부자들의 감독판인 내부자들 디오리지널을 포스팅하겠습니다.
내부자들 디오리지널은 러닝타임이 세시간으로, 극장에서 개봉한 본편보다 50분이나 추가되었습니다.
2016년말 국정농단으로 온나라가 시끄러울 때, 내부자들과 나름대로 비교해봤는데, 영화의 내용보다 현실이 더 기가막혀서 경악을 금치 못한 적이 있었습니다.
썩 유쾌한 영화는 아니지만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
내부자들 디오리지널은 우민호 감독이 연출하고, 이병헌(안상구 역), 조승우(우장훈 역), 백윤식(이강희 역), 이경영(장필우 역), 김홍파(오회장 역), 배성우(박종팔 사장 역), 조재윤(방계장 역), 김대명(고기자 역), 조우진(조상무 역), 이엘(주은혜 역), 정만식(부장검사 역), 김병옥(민정수석 역), 김의성(편집국장 역)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많은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몰입도를 떨어뜨리지 않고, 사건을 부각시키면서 영화를 돋보이게 만드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내부자들 디오리지널 줄거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영화는 조국일보 논설주관 이강희에 의해 장필우 의원이 미래자동차로부터 스폰서를 받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미래자동차가 한결은행에서 3천억의 불법대출을 받고, 이 중 10%인 3백억이 장필우의 선거자금으로 들어갑니다.
이 내용을 안상구가 뒷처리를 하다가 더 큰 욕심을 내기위해 그 비자금 파일을 복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파일을 자신을 이끌어주는 이강희에게 주게 됩니다.
하지만 이강희는 안상구의 생각과는 달리 의리가 있는 있물이 아니라 안상구를 깡패로만 분류하여 이용만 하고 있습니다.
안상구는 삼류 양아치에서 시작하여 정치깡패로 발돋움하면서 조직을 키워오면서, 여러가지 사업을 하고 있는 잘나가는 건달입니다.
건달세계에서는 회장님이라는 소리는 듣는데, 잔인하면서도 일처리를 잘하고, 부하들을 아끼면서 의리있는 인물입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미래자동차 회장 별장에 연예계 지망생 등과 같은 여자들을 공급하면서, 미래자동차에서 회장을 모시는 조상무에게 '자신의 사회적 위치도 있으니, 이런 심부름은 그만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조상무는 벽돌로 안상구의 머리를 벽돌로 내려쳐 기절시킵니다.
조상무는 기절한 안상구를 외진 창고에 데리고 와서, 팔목을 자릅니다.
자르기 전에 부하들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지시를 하는데 잔인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건달인 안상구가 오른팔이 잘렸기 때문에 건달로서 나서지 않고 조용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런 안상구와 살려서 함께하는 인물이 우장훈 검사입니다.
안상구는 믿고 있던 이강희에게 배신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전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고, 오히려 자신들의 세계처럼 끈끈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중반부를 넘어가서야 안상구는 우장훈으로 부터 자신이 이강희에게 이용당하고 버려졌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내부자들 디오리지널에서는 안상구가 팔을 잘린 뒤에 정신병원에서 2년 정도 갇혀있던 장면이 나옵니다.
그 후 병원에서 나와 나이트클럽 화장실에서 손님들을 상대하는 웨이터로 살게 되는데, 그 공간에서는 경찰의 도청장치로 인해 자유롭게 살 수가 없습니다.
그는 바보처럼 사는 것처럼 연기하는 것입니다.
사실 실제로도 많은 사업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편한 신체만 문제기 때문에 여러가지 일을 진행할 수는 있습니다.
이런 사실 역시 기존 내부자들 극장판에서는 나오지 않습니다.
안상구는 먼서 자신의 손을 불구로 만들어버린 이들에게 복수하겠다고 결심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부하와 여배우인 은혜를 시켜 이 권력자들을 공사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중간에 부하가 적발되고, 은혜 또한 죽게 됩니다.
안상구는 결국 우장훈 검사와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결탁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일의 중간에 안상구가 비록 청탁을 받았다고 할지라도 범법행위를 한 것이 사실이므로, 안상구는 자수를 하면서 권력자들에게 데미지를 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이들의 대응하는 권력자들 또한 언론을 이용하여 안상구가 깡패, 살인자, 성폭행범 이미지를 씌워, 그가 했던 주장들과 근거들이 거짓말로 치부되면서 홀로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됩니다.
이강희, 오회장, 장필우와 같은 권력자들은 자신들이 원하거나 서로의 이익을 위해, 서로를 이용하고 의기투합 합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뒤를 쫓는 우장훈 검사의 아버지까지 이용하기까지 합니다.
결국 안상구와 우장훈은 비밀작전을 세워, 우장훈이 그 권력자들 사이에 내부자로 참여하게 됩니다.
그들의 비밀 성접대, 숨겨왔던 이야기들을 다 증거로 수집하여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우장훈 검사 또한 검사직을 포기하지만 더욱 큰 명성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안상구의 팔을 자른 조상무는, 안상구의 부하들에게 잡혀, 자신의 고급승용차 트렁크에 실려 휘발유를 뒤집어 쓰면서 불에 타 죽습니다.
이 부분도 극장판에는 없던 장면이라서 그런지 보면서 통쾌하기도 하였습니다.
내부자들 디오리지널과 본편과의 차이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줄거리를 말씀드리면서 일부 내용을 포함시켰지만, 내부자들 디오리지널은 극장판에 비해 디테일한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첫번째는 안상구의 잘나갔던 시절이 나옵니다.
극장판에서는 알 수 없었던 안상구의 잘나갔던 시절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두번째는 안상구가 손이 잘린 뒤의 생활이 나옵니다.
손이 잘린 안상구가 바로 머리를 길러 몰레 정체를 감춰가면서 살아가기 전의 이야기가 영화에 나옵니다.
세번째는 이강희와 안상구의 과거 이야기입니다.
왜 안상구는 이강희를 친형처럼 끝까지 믿으려하면서 형대접을 해주는 것인지가, 내부자들 디오리지널에서는 나옵니다.
네번째는 고기자의 비중이 감독판에서는 높아져있습니다.
극장판에서는 고기자가 우장훈에게 뜬금없이 접근하는 느낌이 있는데, 내부자들 디오리지널에서는 이강희가 모사꾼짓을 해서 꾸민일이라는 것이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조상무가 안상구의 부하들에게 최후를 맞게 된다는 점입니다.
3시간 짜리 영화라서 지루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극장판 본편 내부자들을 보셨다면, 감독판인 내부자들 디오리지널은 반드시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극장판에서 이해하기 힘들었던 내용들이 잘 이해가되어 영화를 조금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경험을 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
이상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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