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추천, 미래소년 코난 - 미야자키 하야오(1978)

반응형

애니메이션 영화 '미래소년 코난'은 제가 처음으로 접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입니다.

1978년도부터 방영이 되었고, 유치원, 초등학교 시절에도 여러번 티비 프로그램으로 방영되어 인기를 끌었습니다.


 








처음 접한 애니메이션이다보니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사실 그 당시에는 '미래소년 코난'이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인지도 몰랐습니다.


고등학교 때 비로서 그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제가 어렸을 때 즐겨 감상하던 '미래소년 코난', 은하철도 999', '독수리 5형제', '마징가 제트' 등의 만화영화들이 대부분 일본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을 알고는 큰 충격에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어릴적 저의 상상력의 산물이 일본의 것이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본 것은 사실입니다.


 

   



'미래소년 코난'의 배경은 놀랍게도 2008년 7월입니다.

현재는 10년이 지난 2018년이라는 것이 애니메이션의 내용과 현실과의 격차를 느끼게 됩니다.

일단 다시 영화 내용으로 들어가서 말씀 드리면, 당시 인류는 전멸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핵무기를 훨씬 능가하는 초자력 무기가 세계의 절반을 일순간 소멸한 것 입니다.

그로 인해 지축은 휘어지고, 다섯개 대륙 대부분 바다 속으로 가라 앉아버렸습니다.


 


미래소년 코난은 총 26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편의 내용을 간단히 살펴 보겠습니다.



제1편 '홀로남은 섬'편은 할아버지와 코난은 렘난트섬에 표류해 온 소녀를 자신의 보금자리로 데리고 옵니다.

그 소녀의 이름은 라나이며 인더스트리안 사람들의 추적을 피해 섬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코난과 할아버지와 함께 하루를 보낸 그녀는 코난에게 고향 하이하버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코난은 슬픔에 잠긴 라나를 안고 달립니다.



 


제2편 '여행'편은 할아버지는 숨을 거두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대변동 당시 로켓으로 지구를 탈출하려고 하였지만, 렘난트에 불시착한 사람들과 코난의 탄생을 이야기 해 줍니다.




제3편 '첫번째 동반자'편은 폭풍우에 휩쓸려 어느 섬에 상륙한 코난이 야생소년 지무시(포비)와 만나 결투끝에 의기투합하게 됩니다.

포비의 입으로 인더스트리아에 들은 코난은 정박 중인 바라쿠다호에 잡입하기로 결정합니다.


 


제4편 '바라쿠다호'편은 코난과 지무시(포비)가 정박중인 배에 잠입하여 먹을 것을 훔쳐먹고 난동을 피우다 다이스 선장에게 붙잡힙니다.

둘은 매를 맞은 뒤 창고에 갖혀 일하게 되지만, 곧 배의 일원이 됩니다.



 

제5편 '인더스트리아'편은 바라쿠다호가 긴 항해 끝에 인더스트리아에 도착하여 시작됩니다.

그 곳은 콤비나트의 잔해로 둘러싸인 과학문명의 폐허였습니다.





사막 가운데 회색빛을 띄고 서있는 삼각탑의 회의실에서는 최고 위원회 10인의 장로들과 행정국가 레프카, 차장 몬스리에 의해 다이스 선장과 라나에 대한 조사가 행해지고 있습니다.



 

제6편 '다이스의 반역편'에서 코난은 삼각탑 외벽에 올라가 라나와 다시 만나게 됩니다.

정찰을 돌던 쿠즈를 발차기 한방에 쓰러트린 코난은 라나를 안고 삼각탑에서 뛰어내리게 됩니다.



 

제7편 '추적'편에서 인더스트리를 반역하기로 결심한 다이스 선장은 라나를 빼앗은 후 바라쿠타호를 이끌고 도주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비행정 파르코에게 발견 됩니다.

탈옥 후 파르코에 잠입했던 코난은 재빠르게 바다로 뛰어듭니다.



 

제8편 '도망'편에서 바다 가운데서 코난의 목소리를 들은 라나는 혼신의 힘으로 밧줄을 물어 뜯고는 물보라에 휩쓸린 코난을 구해냅니다.

코난과 라나는 건보트의 포격을 받은 상륙정과 함께 물속에 가라 앉습니다.

라나는 익사직전인 코난에게 입으로 공기를 불어넣습니다.


 


제9편 '살베지선'편에서, 지친 코난과 라나는 애꾸눈 파치의 손에 구조되었습니다.

그들은 파치가 지휘하는 살베지선에서 일하게 됩니다.

그러나 점수를 따서 2급 시민 자격을 노리고 있는 테리트의 밀고로 인해, 레프카는 둘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제10편 '레오 박사'편에서, 다이스는 레프카로부터의 탈출을 꾀하나 실패하게 됩니다.

파치는 인양작업 중 사고를 당하지만, 코난이 그를 구해줍니다.

그 때 파치는 자신이 라나의 조부 라오 박사라고 정체를 밝힙니다.

그는 예전부터 대변동이 다시 일어날 것을 예견하고 둘과 함께 살베지선을 떠납니다.

 



제11편 '탈출'편에서 사막에 숨긴 플라잉머신을 작동시킨 코난을 비롯한 세명은 몬스리 일당의 공격을 받지만 이겨냅니다.

그들은 사막에 묶여있던 다이스 선장을 풀어준 후 플라잉머신의 부품 조달을 위해 다시 인더스트리아로 향합니다.

라오 박사와 라나는 지하의 코아블럭에 잠입합니다.



 

제12편 '코아블럭'편에서 다이스 선장과 코난은 잡혀있던 지무시(포비), 바라쿠타호 선원들, 그리고 루케 등 해방운동 투사들을 구합니다.

쫓기고 있는 라나를 구한 코난과 포비는 함께 박사를 구출하여 플라잉머신을 타고 삼각탑을 탈출합니다.

바다 한가운데서 바라쿠타호와 합류하여 녹색의 섬으로 불리는 하이하버로 향합니다.




 제13편 '하이하버'편에서 라오박사는 인더스트리아에 남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다시 돌아갑니다.

하이라버에 도착한 바라쿠타호는 라나를 납치한 전적으로 인해 격침을 당하는 해프닝이 벌어집니다.



 

제14편 '섬의 하루' 편에서 하이하버의 아침에 라나에게 안내를 받는 코난과 지무시(포비)는 풍차촌에서 소년의 환영에 놀란 후 바라쿠타호의 선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들도 일할 결심을 합니다.



 


제15편 '황무지' 편에서 산너머 황무지로 향하는 코난과 지무시(포비)는 갑자기 나타난 오로 일당에게 붙잡힙니다.

돼지사냥은 마을 사람들과 관계없고 말하는 두 사람에게 오로는 비슷한 돼지를 잡으면 용서해 주겠다고 말합니다.


 


제16편 '두 사람의 작은방' 편에서 라나는 라오 박사가 화염에 휩싸이는 꿈을 꾸게 됩니다.

절벽에 서서 생각에 빠진 라나를 본 코난은 라나를 배에 태우고 치토의 마을로 가고, 지무시(포비)는 그 곳에서 양돈을 배웁니다.




제17편 '전투' 편에서 오로 일당을 가볍게 제압하는 인더스트리아 전투병력들이 나타납니다.

이른 아침부터 모인 하이하버 사람들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결의를 하고, 입구를 봉쇄합니다.

한편 붙잡힌 오로는 몬스리와 섬의 지배권을 조건으로 협력을 약속하고 도망간 것을 가장하여 마을에 잠입합니다.


 


제18편 '건보트' 편에서 코난은 전투병력들을 물리치고, 라나를 안고 도망가지만 이내 미사일 공격으로 기절합니다.

라나는 코난을 지키려고 땅에 묻고 감까 안습니다.

마을은 이미 인더스트리아의 병력에게 지배되었습니다.

갈의 도움을 받은 코난은 건보트를 침몰시키기 위해 폭탄을 장착하고, 선내에 감금된 라나에게 자신이 돌아올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합니다.



 


제19편 '대지진' 편에서 건보트의 침몰은 인더스트리아 병사들에게 큰 충격을 줍니다.

그러나 몬스리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는 다음 작전을 지시하고 정원에서 혼자 과거를 떠올립니다.

갈과 코난은 병사들이 바라쿠타호를 이용하려는 계획을 알게되고, 배를 폭파하려고 합니다.

 



제20화 '다시 인더스트리아로' 편에서 대해일의 다음날, 하이하버 사람들은 병사들을 마을의 일원으로 받아 들입니다.

유독 대화를 거부하던 몬스리도 이내 마을 여자들에 의해 전투복을 일상복으로 갈아입습니다.

한편, 코난은 대해일이 인더스트리아 이변의 영향으로 생각합니다.

그는 라오박사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돌아갈 것을 결심합니다.


 


제21화 '지하세계 사람들' 편에서 인더스트리아에 도착하기 직전에 파르코의 총격을 받아 비행머신이 불길에 휩싸이고 코난과 라나는 서로 헤어지게 됩니다.

행정국원들의 추격을 피해 지하거주구역으로 피신한 라나와 지무시, 다이스 선장은 루케를 비롯하여 지하주민들과 합류합니다.

라오 박사를 붙잡은 후에 위원회를 폐쇄하고 독재자가 된 레프카는 태양에너지를 획득하려는 강렬한 야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하거주구역을 수몰시켜 라나를 생포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레프카에게 몬스리가 진언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레프카는 몬스리에게 사형선고를 내립니다.

붙잡혀가는 코난을 구한 몬스리를 결국에 총탄에 쓰러지게 됩니다.




 

제22화 '구출'편에서 코난은 라나를 구하기 위해 삼각탑 안으로 잠입합니다.

지하세계 사람들은 탈출을 꾀합니다.

레프카의 계략에 빠진 라나는 삼각탑에서 라오박사와 재회하고, 박사를 설득하라고 협박하는 레프카를 냉정하게 거절합니다.

라나의 거절에 화가난 레프카는 하늘 위 안테나판에 라나를 올려놓고 고문을 가합니다.



 

제23화 '태양탑' 편에서 점차 의식을 잃어가고 있는 라나에게 코난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라나의 눈 아래 장갑셔터가 천천히 열리고 있고, 해방된 지하주민들이 태양탑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레프카는 플라잉머신으로 도망가려고 하나, 코난의 발차기에 쓰러집니다.

지하주민들은 해방의 기쁨을 맛보고, 라오 박사는 위원들에게 지시하여 태양에너지를 부활시켜 삼각탑을 태양탑으로 부활시킵니다.



 

제24화 '기간트' 편에서 지하에 잡입한 레프카는 태양에너지를 훔쳐 기간트를 발진시킵니다.

코난, 지무시(포비), 다이스 선장은 파르코를 타고 기간트에 돌진하게 되고, 기간트의 날개 위로 달려 기관실로 잠입합니다.


제25편 '인더스트리아의 최후' 편에서 치열한 전투 끝에 레프카는 기간트와 함께 최후를 맞이 합니다.

한편 탈출선은 인더스트리아를 떠나고 원로들은 삼각탑에 남아 광채속으로 사라집니다.





 

제26편 '대단원' 편에서 살아 돌아온 코난에게 라나를 맡긴 박사는 미래를 확신하며 편안하게 최후를 맞습니다.

다이스 선장의 고별사에 맞춰 라오 박사의 관은 바다속으로 잠깁니다.

세월이 지나, 하이하버에서는 마을 주민들의 축복 속에서 다이스 선장과 몬스리의 결혼식, 바라쿠타호의 진수식이 펼쳐집니다.




신랑신부의 손으로 진수된 바라쿠타호는 물보라를 날리며 항해를 시작합니다.

순조로운 항해 끝에 도착한 곳은 신대륙의 일부인 홀로남은 섬의 모습입니다.

정상에는 로켓집이 있습니다. 코난은 소리를 지르며 라나를 번쩍 들어올리며 '미래소년 코난'은 끝이 납니다.

 



 


'미래소년 코난'은 '알렉산더 케이'의 SF소설 '살아남은 사람들(The Incredible Tide)'를 원작으로 합니다.

애니메이션은 당시 큰 성공을 거두면서, 현재에도 애니메이션 수준을 크게 끌어올린 명작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방영된 애니메이션이지만 지금 보아도 내용도 그렇고 그림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상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