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포영화 추천, 검은사제들(The Priests, 2015년) 줄거리, 결말 - 한국판 엑소시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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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엑소시스트'에 이어 엑소시즘에 관한 영화를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에 개봉하여 큰 화제를 모은 영화인 검은 사제들입니다.



신부 복장도 멋지게 소화하는 강동원 씨가 출연한 것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장재현 감독이 연출하였고, 김윤석(김신부 역), 강동원(최부제 역), 박소담(영신 역), 김의성(학장신부 역)이 출연한 작품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영신이 뺑소니를 당하면서 시작됩니다.

어떤 신부가 엑소시즘 후에 차를 타게 되고, 운전자가 악령에 씌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차가 영신을 치면서, 악령이 그녀의 몸 속에 들어갑니다.





악령이 깃든 그녀는 헛것도 보이면서 정신이 오락가락 합니다.

영신은 악령과 싸우면서 일부러 자신의 몸에 악령을 가둬두려고 노력합니다.





그러한 영신을 치료하기 위해 출동한 김신부.

그는 신부이면서도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지만, 자신의 신념만은 확고한 인물 입니다.

김신부는 영신에게 구마의식(엑소시즘)을 행하지만, 그를 보조하는 사제들이 희생당하고 포기하면서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모두가 기피하는 가운데 김신부를 돕기도 하고, 교구 측의 감시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신학생 최부제가 선택됩니다.

그만이 모든 자격에 부합했었고, 여러 나라의 언어에도 능통하기 까지 합니다.

김신부와 만난 최부제는 상황에 대한 설명과 경고를 듣습니다.





최부제가 돼지 한마리를 데리고 나옵니다.

엑소시즘을 통해 악령을 빼내어 돼지에게 씌우고, 이 악령에 씌인 돼지를 한강에 빠트려 죽여야 엑소시즘이 끝나는 것입니다.

첫장면에 영신이 뺑소니를 당하는 장면에서도, 악령에 씌인 돼지를 싣고 달린 차가 영신을 치였기 때문에 악령이 옮겨갔던 것입니다.





이제 엑소시즘(구마의식)을 위해 영신이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의식을 진행할 때에는 역한 냄새가 나기 때문데, 코 밑에 치약을 바르네요.




용한 무당도 굿을 하는데에도 불구하고 악령이 빠져나가지 않는 상당히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두 사제는 열심히 엑소시즘을 시작합니다.





최부제도 김신부를 보조하면 보조사제의 역할을 하지만, 의식 도중 김신부가 영신의 목을 조르는 상황을 보고 참지못한 최부제가 김신부를 밀어버립니다.

이 순간 악령은 안전한 곳에 있어서 몰랐던 보조사제를 보게되고, 그 순간 최부제는 자신이 한 실수를 깨닫게 됩니다.






악령은 최부제의 과거를 보여줍니다.

그는 어릴적 여동생이 개의 습격을 당해 죽을 때 무서워서 혼자 도망을 쳤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한 경험이 지금까지도 한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과거의 아픔을 보다못한 그는 결국 밖으로 도망치고, 얼마있다가 되돌아옵니다.





다시 엑소시즘을 진행하려고 하는데, 영신의 부모가 항의를 하며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둘은 그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마지막 의식을 진행합니다.

결국 의식이 성공하고, 악령을 돼지에 가두는데 성공합니다.

김신부는 영신이 악령을 못달아나게 잡고 있었기 때문에 의식이 성공할 수 있었다며 통곡을 합니다.

(영신이 죽은 것으로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악령에 씌인 돼지를 강에 버려야 되는데, 갑자기 경찰이 들이치고, 우여곡절 끝에 그들을 피해서 한강다리로 왔습니다.

(돼지를 악령에 가두고 한시간 안에 강물에 던지지 않으면, 마지막 사제에게 악령이 옮겨간다고 합니다)

결국 최부제는 돼지와 함께 한강에 띄어들게 됩니다.

그 때 응급차를 타고 가던 영신도 깨어납니다.





강물에서 밖으로 나온 최부제는 떨어질때 잃어버렸던 묵주를 찾아 걸어가면서 영화가 끝납니다.


악령이 강동원의 몸에 들어갔다는 결말 해석이 있던데, 사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과거의 아픔을 이겨내고 악령을 죽이면서, 구마의식을 행하는 신부가 되어가는 과정의 한부분으로 결말을 인식했습니다.

물론 해석은 다들 다르겠지만 말이예요.



검은 사제들의 관객수는 약 540만명으로 흥행하였습니다.

개봉 당시 '한국판 엑소시스트'로도 화제가 되었지만, 신부 복장의 강동원의 멋짐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엑소시스트 보다는 사실 크게 인상을 받지 못했지만, 악령이 깃든 영신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낸 박소담이 아쉬움을 잘 메꾸어주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영화의 러닝타임의 한계로 인해, 엑소시즘 장면이 한번에 이루어지는 부분입니다.

엑소시즘도 전문 영역일 것으로 보이는데, 보조사제로 처음 참여하는 강동원(최부제 역)이 능수능란에게 수행하는 모습이 조금 어색했습니다.

엑소시즘의 장면의 제대로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향후 후속편이 나와서 이러한 아쉬움을 채워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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