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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판타지 영화 추천, 포비든킹덤 :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 (2008) - 성룡, 이연걸, 유역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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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판타지 영화 추천, 포비든킹덤 :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 (2008) - 성룡, 이연걸, 유역비

런투 2018. 8. 12. 13:55

영화 '포비든 킹덤 :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가 처음 개봉하였을 때의 느낌은 그냥 판타지와 무협 장르가 합쳐진 그저 그런 영화였습니다.

크게 기대하지도 않다보니, 그냥 성룡과 이연걸, 유역비라는 배우들을 볼 수 있는 영화라고 판단하고 접근을 하였습니다.


기대없어 봐서 그런지 몰라도 생각보다는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와서 더 재미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국내에서는 120만명 정도가 이 영화를 보았지만, 보신 분들은 나름대로 평이 좋은 것을 보아서 제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에 '포비든 킹덤 :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는 성룡과 이연걸이라는 걸출한 액션배우 두 사람이 만나서 영화를 찍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특별합니다.

두 스타는 액션스타일이 확연이 다르기도 하면서도, 80년대, 90년대의 무협영화 스타일을 대표하는 배우들이기도 합니다.



사실 저 자신도 이 두 배우들이 조화롭게 영화 속에서 잘 어울릴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포비든킹덤 속에서 두 배우는 잘 어울렸습니다.


영화의 스토리는 '마이클 안가리노(제이슨 역)'를 중심으로 하지만, 두 사부인 '루얀(성룡)', 과 '란(이연걸'이 없이는 영화가 전개되지 않을 정도로, 성룡과 이연걸의 비중은 절대적입니다.



 



영화 '포비든 킹덤'은 쿵푸를 좋아하는 평범한 고등학생 제이슨(마이클 안가리노)'이 어느 날 차이나타운의 한 가게에서 황금색 봉을 발견하고 어디론가 빨려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미지의 장소인 '포비든 킹덤'에 깨어난 제이슨은 무술의 절대고수 '루얀(성룡)'과 '란(이연걸)'을 만납니다.

황금봉이 신물임을 알아본 '루얀'과 '란'은 제이슨이 중간계의 지배자 '제이드 장군(예성)'의 독재를 막고 500년 전에 봉인된 마스터를 깨울 인물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제이슨은 어둠의 세력과 싸울 능력도 없고, 자기 몸하나도 건사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루얀과 란은 제이슨을 각 자의 스타일로 수련시키지만, 취권의 달인 루얀과 진중한 스타일의 란은 항시 대립을 합니다.

제이슨은 제이슨 대로 두 사부의 각각의 스타일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이드 장군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여전사 '골든 스패로우(유역비)'가 합세하면서 이들 네명은 전설의 마스터를 깨우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제가 이 영화에서 주목한 것은 두가지 정도입니다.


첫째는 영화 시나리오의 모티브가 우리에게도 유명한 중국 4대기서 중 하나인 '서유기'인 점입니다.

봉인된 마스터는 누가봐도 서유기의 주인공 '손오공'입니다. 

또한 이와 덧붙여 동양고전 속 인기 캐릭터인 백발마녀(리빙빙), 8명의 불사신, 옥황상제 등이 모두 등장합니다.




두번째로 배경입니다.

중국 고비사막, 우이산, 둔황 등에서 촬영을 진행한 점 입니다.

이 두 장소 외에도 동양의 유적지와 고대사원, '와호장룡'에서 나온 우이산, 대나무숲, 벚꽃정원 등의 장소에서 촬영함으로써 영화 속의 신비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장소들은 서유기에 나오는 장소들과도 연관이 되어있고, 중국 여행을 다닐 때에도 꼭 가볼만한 장소입니다.

영화로만 보실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한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 속의 액션도 볼 것이 많습니다.

물론 최고의 액션배우 두명과 최고의 무술감독인 원화평 만났으므로 액션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는 없어보입니다.

성룡은 경극배우 출신에다가 꾸준한 무술수련으로 고수가 되었고, 이연걸은 번자권의 고수다보니 무술연기 자체가 물 흐르듯 자연스럽습니다.


  



또한 유역비의 아름다운 자태와 함께 수준급의 무술연기는 영화의 액션을 더욱더 돋보이게 합니다.

'신조협려 2006'에서 유역비가 무술 연기도 보았지만, 소용녀 역할을 한 미모에 가려져 크게 드러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포비든 킹덤 :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를 종합적으로 볼 때, 기대했던 것 보다 더 괜찮았습니다.

중국의 고전을 모티브로 하여 영화를 제작한 점과, 성룡과 이연걸이라는 걸출한 액션배우를 조화롭게 연출하였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아쉬운 점은 선과 악의 대결에서 매력적인 악역이 부족했다는 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또한 백발마녀 역할인 '리빙빙'의 비중이 조금 아쉽습니다. 저런 예쁜 배우를 조금 더 잘 활용하였으면 하는 생각을 가져봤습니다.

리빙빙과 유역비 간의 대결구도를 조금 더 섬세하게 표현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동양고전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많이 제작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유역비와 리빙빙 같은 배우들도 많이 출연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사심이 포함되었네요).

마지막으로 이연걸 형님의 쾌유를 바라면서 영화 소개를 마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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