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스터와 함께 조희팔 사건 소재를 담은 영화인 꾼을 포스팅하겠습니다.
단군이래 가장 큰 사기꾼이라고 하는 조희팔은 장례식까지 사기를 쳐서 어딘가 살아있다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꾼은 영화 마스터 이후에 관련사건을 모티브로 한 또다른 영화입니다.
영화는 장창원 감독이 연출하고, 현빈(황지성 역), 유지태(박희수 검사), 배성우(고석동 역), 박성웅(곽승건 역), 나나(춘자 역), 최덕문(이강석 역), 안세하(김과장 역), 허성태(장두칠 역), 정진영(황유석 역)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영화 꾼 줄거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장면에서 금융피라미드로 사기를 당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큰 돈을 한번에 잃은 사람들은 좌절에 빠지고, 심지어 자살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자살을 한 사람은 10명이고, 사기를 친 장두칠은 권력의 비호를 받으면서 중국으로 빠져나가려고 합니다.
중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위조여권이 필요하고, 밤안개라고 불리는 위조여권 전문가 황유석은 윗선의 강압에 못이겨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장두칠의 여권을 위조합니다.
하지만 여권을 전달해주러간 황유석은 시체로 발견되고, 자살한 것처럼 위장됩니다.
황유석의 아들 황지성은 자신의 아버지가 자살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장두칠이 범인이라고 생각한 그는 장두칠을 찾아 태국까지 날아갑니다.
그리고는 결국 장두칠을 찾아내지만, 그 곳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것은 박희수 검사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황지성은 그 곳을 벗어나서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박희수와 권력들의 비리를 밝혀내기 위해 작전을 세웁니다.
8년이라는 시간 동안, 황지성은 이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철저한 계획을 세웁니다.
금융피라미드도 인해 동생이 자살한 고석동, 아내가 자살한 곽승건, 그리고 고등학교 동창 춘자, 김과장과 크게 판을 짭니다.
심지어 박희수 검사를 속이기 위해 고석동이 1년간 감옥생활 까지 합니다.
박희수는 언론 앞에서는 정의로운척 행동하지만 권력과 내통하는 비리검사합니다.
당연히 그러한 비리를 진행하고 감추기 위한 많은 조력자들이 필요합니다.
고석동, 춘자, 김과장은 의도적으로 오래전 박희수에게 접근하여 그의 조력자가 됩니다.
장두칠은 중국에서 장례식을 치른 것으로 위장하여 사람들이 자신이 죽었다고 믿게 했지만, 어느 날 장두칠을 보았다는 목격자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장두칠을 밀항을 시킨 그 곳에 박희수가 있었고, 박희수가 황유석을 죽이라고 지시한 것입니다.
그들은 사건을 묻으려고 했지만, 장두칠이 언급되기 시작하자 권력자들과 논의하여 장두칠을 죽이로 합니다.
이들은 과거에 장두칠과 일했던 부동산 사기꾼인 이강석을 이용하기로 계획합니다.
바로 이강석이 장두칠이 살아있다고 말하고 다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 또한 황지성의 작전이었는데, 박희수의 신임을 얻고 장두칠을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한 황지성의 생각이었습니다.
이들은 장두칠을 잡기 위해, 가짜 카지노를 만들어 장두칠의 투자를 끌어냅니다.
이 과정에서 장두칠의 한국 행동요원인 곽승건이 있었는데, 이 것도 황지성의 작전입니다.
애초에 장두칠은 나온적도 없고, 곽승건 또한 황지성의 작전대로 움직이는 행동요원이었습니다.
황지성은 박희수를 속이기 위해, 장두칠의 목소리를 연습하고 장두칠의 음성을 변조하여 박희수를 속입니다.
이런식으로 박희수 검사에게 장두칠을 죽이려고 끌어들이고, 그날밤 황지성은 장두칠의 목소리를 연기하면서 3천억의 거금의 돈세탁을 의뢰합니다.
박희수는 돈도 갖고, 장두칠을 죽일 생각으로 일단 제거를 보류합니다.
그리고는 3천억의 10%인 3백억을 일단 장두칠편에 전달하고, 나머지 돈을 돈세탁을 의뢰받습니다.
물론 돈 3백억은 실질적으로 황지성 무리에게 들어간 것입니다.
그러나 박희수가 받은 2천 7백원은 가짜로 밝혀지고, 애초에 장두칠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과 황지성이 이 일을 꾸몄다는 것을 결국 알게 됩니다.
황지성 팀이 설치한 CCTV로 인해 박희수의 모든 비리와 증언이 녹화가 되고, 이 것이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면서 박희수와 권력자들은 체포됩니다.
또한 황지성도 체포되지만 시간이 지나 풀려납니다.
다시 모인 팀이 자신들이 챙긴 3백원을 보면서, 진짜 범인인 장두칠을 잡으로 가자고 하면서 영화가 끝납니다.
조희팔 사건을 연상시키는 몇가지 장면, 자동차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로 위장하려는 장면 등은 조금 씁쓸했습니다.
실제로도 일어난 사건들이다보니 그런 것 같네요.
물론 조금 억지스러운 장면도 있고, 너무 딱딱 맞게 전개되는 영화다보니 현실감이 좀 떨어지긴 했습니다.
영화 속의 장두칠이 잡히진 않았지만, 실제로 잡아서 피해자들이 구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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