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자 줄거리 & 결말(Heung-boo: The Revolution,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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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자를 포스팅하겠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흥부전의 비하인드 스토리 위주로 전개되는 것이 아닌가 했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자 줄거리


조근혁 감독이 영화를 연출하고, 정우(흥부 역), 김주혁(조혁 역), 정진영(조항리 역), 정해인(헌종 역), 김원해(김응집 역), 정상훈(김삿갓 역), 천우희(선출 역)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자 줄거리를 살펴보겠습니다.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자 줄거리


흥부는 어린시절 홍경래의 난으로 형과 헤어지고, 15년의 세월이 흐릅니다.

1848년 헌종 14년, 흥부는 음란소설의 인기 작가가 되어있었습니다.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자 줄거리


그의 정성 덕에 김삿갓이 그의 형 소식을 흥부에게 전해주고, 흥부는 형이 민란 조직의 각기 장군이 되었다는 말에 직접 찾아가지만, 형조판서 조항리의 동생인 조혁만 만나고 돌아옵니다.

당시는 광산 조씨 조항리와 금산 김씨 김응집이 권력을 양분하고 있던 세도정치 상황입니다.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자 줄거리


흥부는 조혁과 자주만나고, 조혁은 흥부에게 정치적 글말고 세상을 풍자하는 글을 쓰면 형을 만나게 해주겠다고 약속한다.

흥부는 제비와 박씨 이야기는 선출에게서 듣고, 조혁이 형수에게 밥주걱으로 얻어맞으면서 밥알을 먹는 것을 연결지어 흥부전을  씁니다.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자 줄거리


이렇게 쓴 흥부전은 조선 전역으로 퍼지면서, 조혁과 조항리의 이야기라고 알려지면서, 조항리의 친척인 김응집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김응집은 어떻게든지 조항리를 끌어낼 궁리만 하던차에 이 이야기를 왕에게 전하게 됩니다.

결국 흥부전으로 대박을 친 흥부는 조혁과 함께 친형을 찾아 한양으로 가고, 그렇게 보고 싶었던 친형을 만나지만 형이 쫓기는 몸이다보니 계속 함께하지 못하고 이별합니다.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자 줄거리


흥부전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되지만, 조항리의 모함으로 화가 난 김응집은 모함세력을 색출하려고 하고,  흥부가 정감록 외전을 쓴 것을 알아내고 국문장에서 조항리를 보내버리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선출이 자신이 흥부전을 썼다면서 왕에게 고하고, 이를 지켜보던 조항리가 왕의 앞에서 칼로 선출을 죽입니다.

그리고는 조혁을 역모로 몰아 죽이게 됩니다.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자 줄거리


흥부는 선출의 시신을 거두지만, 역모로 처형된 조혁의 시신은 거두지 못합니다.

흥부는 음모를 꾸미고, 조항리에게 찾아가서 궁에서 흥부전을 공연하게 하면서, 흥부전의 하이라이트인 박터지는 순간 왕을 제거하고 나라를 취하라는 설계를 해주고, 대신 자신과 형을 자유롭게 해달라고 거래합니다.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자 줄거리


흥부전 공연 도중 기다리다가 지친 조항리가 어서 박을 터트리라고 소리치고, 그 사이에서 흥부가 등장합니다.

조항리는 왕을 직접 죽이려고 덤비지만 흥부가 그를 막아서고, 그 모습을 목격한 놀부가 조항리를 활을 쏘아 맞추고, 흥부가 칼로 조항리를 죽입니다.

그리고 흥부는 왕 앞에서 절을 하면서 성군이 되어달라고 말을 전하면서 궁궐을 빠져나갑니다.

관군들이 궁으로 난입한 민란 세력에게 충구를 겨누지만 흥부의 말에 물어섭니다.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자 줄거리


그리고 김삿갓이 선출의 책이 나왔다면서 심청전이 깜짝 등장하고, 흥부가 조혁과 대화를 나누는 내레이션을 보여주면서 놀부를 만나러 가는 것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납니다.


영화는 흥부전의 재해석이 신선하였습니다.

그러나 김완선을 비롯한 일부 배우들의 연기가 어색하였습니다.

관군들이 민란의 수괴가 그럴듯한 말로 이야기한다고 해서 순순히 보내주는 장면도 조금 이해가 안되는 장면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소재의 신선함이 영화를 보는 이유일 것 같네요.

이상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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