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시간이탈자를 포스팅하겠습니다.
처음 영화를 보았을때, 드라마 시그널과 비슷한 포맷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용은 다르지만 풍겨오는 느낌이 그렇다는 건데, 시그널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탈자는 곽재용 감독이 연출하고, 임수정(윤정, 소은 역), 조정석(지환 역), 이진욱(건우 역), 정진영(강반장 역)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시간이탈자 줄거리를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983년 1월 1일 고등학교 음악교사인 지환은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과학교사 윤정에게 청혼합니다.
하지만 강도에게 윤정의 지갑을 도둑맞자, 지환은 그것을 되찾으려다 도둑과의 싸움끝에 칼에 찔려 의식을 잃습니다.
2015년에 살고있는 형사 건후는 1월 1일에 범인을 뒤쫓다 총에 맞아쓰러집니다.
둘은 약 30여년의 시간 간격을 두고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옵니다.
2015년의 건우는 우연히 경찰서 녹음 테잎을 통하여 자신의 꿈이 지환의 모습을 보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과거에 살고 있는 지환 또한 건우와 마찬가지로 미래의 건우의 모습을 꿈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건우는 과거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싶어하고, 우연히 윤정과 닮은 여자인 소은이라는 이름의 선생님을 발견하게 됩니다.
꿈 속에서 본 윤정과 닮은 소은을 만난 건우는 소은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소은에게 꿈에서 보았다는 것을 말하면서 둘은 점점 가까워집니다.
그러던 중 건우는 과거 사건파일 속에서 윤정이 살해되었다는 것은 발견합니다.
과거의 지환은 꿈을 통해 윤정이 죽을 것임을 알게되고, 꿈에서 본 것들을 부정해보려고 하지만 꿈에서 본 모든 듯들이 사실과 맞아떨어집니다.
윤정은 결혼식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려고 혼자 가게 되고, 지환은 윤정의 죽음을 막아보려고 노력하지만 윤정은 결국 죽고 맙니다.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지환의 반 학생 승범의 아버지인 형철입니다.
그러던 중 소은이 옛날 범인과 같은 수법으로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소은은 범인에게서 간신히 도망쳐보지만 결국은 차에 치여 죽게 됩니다.
건우는 사건을 조사하던 중 소은을 납치한 범인이 자신의 경찰서에 근무하는 강반장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는 강반장의 집에 몰래 들어간 건우는 강반장이 지환이 가르쳤던 승범이라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승범의 아내는 같은 반 현주였고, 현주는 1년 전 진범에게 인질로 잡혀 죽게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강반장은 현주를 다시 살려내기 위해, 소은을 잠시 붙잡았지만, 결국 소은까지 죽게된 것이었습니다.
지환은 이러한 사실들을 꿈을 통해 보고, 자신이 범인을 잡아 미래를 바꾸기로 결심합니다.
비오는 어느날 밤, 지환은 납치되어 있는 현주를 구하기 위해 학교로 가고, 범인과 싸움 끝에 범인이 생물선생임을 알게 됩니다.
생물선생이 과학실에서 약품에 손대던 것을 윤정이 알고는 그에게 경고를 하자 죽인 것입니다.
오랜 싸움 끝에 지환은 건우의 꿈을 통해 학교에 낙뢰가 떨어진다는 기사를 본 것을 기억하게 되고, 그 곳에 범인을 묶어두어 범인을 죽입니다.
그리고 자신도 상처를 많이 입어 죽게 됩니다.
지환이 범인을 잡자 미래가 바뀌게 됩니다.
건우는 더이상 경찰이 아니라 음악교사로 일하고 있고, 소은도 다시금 살아납니다.
소은과 건우는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면서 결혼을 약속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강반장 또한 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현주도 살아나면서 해피엔딩으로 영화가 끝납니다.
당시 인기드라마 시그널과 시간이탈자와의 설정은 매우 유사점이 많습니다.
과거와 미래가 연결되어 삶이 바뀌는 설정인데, 시간이탈자가 시그널보다 먼저 기획된 작품이다보니 표절이라는 이야기는 못하겠네요.
영화의 러닝타임으로 인해 약간의 허술한면도 보였지만, 당시에는 신선한 소재다보니 볼만했던 것 같습니다.
드라마 시그널보다 치밀하지는 않지만, 드라마를 상상하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영화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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