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공포영화 추천, 디아더스(The Others, 2001년) 리뷰 - 식스센스 이후 최고의 반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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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더스는 저에게 식스센스 이 후 최고의 반전영화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니콜키드먼(그레이스 스튜어드 역)이 주연을 맡아서 열연한 작품으로, 제가 군대에 있을 때 개봉을 하여 휴가를 나와서 보러간 기억이 있습니다.

영화 리뷰를 위해서 다시보게 되었는데, 영화의 내용을 다 알고 있음에도 재미가 있더라구요.





영화는 2차대전이 막 끝낸 1945년을 배경으로 합니다.

영국 해안의 외딴 저택, 전쟁에서 남편을 잃은 독실한 천주교도인 그레이스와 빛에 노출되면 안되는 희귀질병을 가진 두 아이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집안일을 돌보는 하인들이 사라지면서, 예전 저택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는 하인들 세명이 들어옵니다.

그레이스는 빛으로 부터 두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커튼은 항상 쳐져있어야 하고, 문은 항상 잠궈야하는다는 규칙을 하인들에게 숙지시킵니다.





이 즈음 저택에서는 별의별 기괴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사람이 아무도 없는 데에도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던지, 피아노가 갑자기 연주되는 현상과 같은 것들입니다.

그레이스는 이러한 현상들 때문에 점점 미쳐갈 것 같습니다.




영화 중간에 죽은 줄만 알았던 남편이 오지만 올때마다 슬픈 얼굴로 그녀를 쳐다보다가 그냥 떠나버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빛을 막아주던 커튼이 모두 사라져버리고,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하인들을 보고 나가라고 합니다.





또 그녀는 하인들의 방에 올라가서 이상한 사진을 발견하게 되는데, 사진 속에서 하인들은 모두 죽은 사람처럼 널부러져 있습니다.





그때쯤 아이들이 아빠를 찾으러 정원에 나가게 되고, 누나가 이상한 비석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비석을 가까이 보니 모두 하인들의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하인들이 모두 죽어있던 것이었고, 하인들의 방에 있던 사진도 죽은 이들을 기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겁을 먹은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가게 되고, 그레이스는 하인들로 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위층으로 숨으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을 따라서 윗층에 올라간 그레이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됩니다.

처음보는 사람들이 방 안에 둥글게 앉아있고, 아이들에게 말을 걸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영매사와 집에서 이상한 소리를 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알고보니 그레이스도 아이들도 모두 귀신이었던 것입니다(반전 포인트).





그레이스는 아이들을 숨막히게 하여 죽이게 한 것 입니다.

그녀 자신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부정하고 아이들이 살아돌아온 것이 하느님이 주신 기회라고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인들이 찾아온 것은 그녀가 모든 사실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결국 그레이스는 복도에 앉아 아이들에게 속삭입니다.

'자신은 그런 줄 몰랐다고'

영화의 마지막은 하인들의 말로 끝납니다.

'사람들은 오게 될 것이고 우리를 느낄 것이다. 그냥 그렇게 사는 거죠'라고




끔찍한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영화의 전개가 긴장감이 있습니다.

또한 마지막 반전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포스팅 내용 속에 스포는 있지만, 알고 보아도 재미있습니다.

영화가 나온지 17년이나 되었는데에도 연출을 참 잘한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커튼을 쳐놓고 혼자 보고 있으니 꿈에서도 나올 것 같아서 조금 무섭더라구요(낼 모레 40인데..참 궁상맞습니다).

공포영화, 스릴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상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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